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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在京)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4.03.24|조회수46 목록 댓글 2

재경(在京)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 

 

 

 

올해가 2024년으로  68년도에 고향(故鄕)의 초등학교를

졸업했으니  55년이라는 세월(歲月)이 흘렀다

그 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아름다운 꽃이 피고지고 강산(江山)은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짐작이 가고 남는다

세월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어도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은

변함이 없는데 말이다

그렇지만 우리네는 흰 머리에 주름살이 늘고  가득한 가운데

나이만 먹어간다

 

사람이란 나이를 먹을수록 지나간 추억(追憶)을 되새기고

사는게 사실이라고 한다

코흘리개 시절인 그 당시에 어려웠지만 친구(親舊)들이

운동장에서 뛰놀던 그  모습이  그립게 만든다

따뜻한 봄철이면 강남(江南)갔던 제비는 다시 오는데

흘러간 코흘리개 학창시절은 오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

 

세월이 흘러도 추억(追憶)이 그리워 모임을 가졌다

그 당시에 졸업을 하고 동서남북으로 흩어져야만 했던

우리들 저마다 열심히 살다보니 흘러가는 세월(歲月)도

잊었나 보다

지금도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생활 전선에서

일을 해야하니 그야말로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오늘 정기모임에 불과 몇 명 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생활 전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깊어가는 밤 컴퓨터 책상의 서랍에서 누렇게 물들은

초등학교 앨범을 꺼내보게 만든다 

1968년이라는 연도가 지워질 정도이니 세월(歲月)이

너무나 많이 흘렀나 보다

앨범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친구들 일일이 세어보니

2개 반으로 남자(男子)는 70명 여자(女子)는 67명으로

137명이 졸업했고 은사(恩師)님은 15분이다

그 많은 세월(歲月)이 흐르는 동안 알게 모르게 하늘로

떠나고 만  은사(恩師)님이나 친구(親舊)들도 많으리라

 

세월(歲月)이 흐르며 초등학교가 폐교(廢校)가 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現實)이다

그렇지만 예전에 우리가 뛰어놀던 교정(校庭)은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

세월(歲月)이 더 흐르기 전에 모교(母校)의 운동장에서

소주 한잔 나누며 이야기꽃을 나누는 것도 좋다고 본다

돈보다 소중한 것은 친구요 추억이 아닌가 싶 다

29회 친구님들

늘 건강(健康)하고 행복(幸福)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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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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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청천장희한 | 작성시간 24.03.25 비룡선생 한참 좋을 나이 이네요
    68년에 초등학교를 졸업했으니 말입니다
    나는 군제대를 67년 봄에 햇으니 말입니다
    부지런히 일하시고 부모님 봉양잘하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 飛龍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25 댓글 고맙습니다
    지금 저녁 멕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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