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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모 문학방

그대 그리고 나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4.03.29|조회수15 목록 댓글 0

그대 그리고 나

 

 

 

그대!

 

얼마 전

내가 피곤해서 먼저 잠이 들었는데

밤늦게 퇴근한 것도 모른 채

새벽녘이 되어서야

나는 당신(當身)의 얼굴을 보게 되었구려

 

 

너무나 피곤한 탓에

잠든 그대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고왔던 얼굴에 하나둘 늘어난

이마의 주름살은 오로지 나를 위한

희생(犧牲)과 인고(忍苦)의 선물임을 생각할 때,

안타깝고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구려.

 

 

어느 날은

내가 어깨가 무거워

묵묵히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살며시 다가와

어깨를 감싸며 태양(太陽)처럼 웃어주던

당신(當身) 때문에 행복(幸福) 했소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꼭 하고 싶은 일도 망설이고 있을 때

파이팅(fighting) 이라는

당신(當身)의 따뜻한 한마디는

용기(勇氣) 없는

나를 새롭게 일으켜 세우고 말이 오

 

 

봄볕에 새싹이 돋아나듯

나를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 주는 슬기로운

당신(當身)의 가르침 덕분이 아니겠는지요.

하루하루 은혜(恩惠)의 별들이

내 작은 가슴에서 은하수처럼 빛날 때

베풀어주는 보석(寶石) 같은 사랑

고귀(高貴)한 당신때문에 행복(幸福)하네 요

 

그리고 나

그 음악(音樂)의 노랫말 중에

푸른 파도를 가르는 / 흰 돛단배처럼

그대 그리고 나 / 낙엽 떨어진

그 길을 정답게 걸었던 / 그대 그리고 나 /

흰 눈 내리는 /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 그대 그리고 나 (이하 생략)

 

 

이 음악(音樂)을 듣노라면 좋을 뿐 아니라

고생(苦生)했던

과거 시절(過去 時節)이 그립게 만든다오

해마다 봄철이 되면

서로 앞다투어 꽃이 피어 아름다운데

그대 그리고 나

늦가을에 물들어 가는 낙엽(落葉)처럼

나이만 들어가니 어이할꼬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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