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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週末)에 안양천(安養川)을 걷고 (下)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4.05.19|조회수20 목록 댓글 2

주말(週末)에 안양천(安養川)을 걷고 (下)

 

 

 

 

5월은 장미(薔薇)의 계절답게 안양천(安養川)을

걷다 보면 장미꽃이 많이 핀 곳이 나온다

장미(薔薇)도 색상(色相)이 다양(多樣)한 모습을

바라보니 너무나 아름답기도 하다

나이 50대로 보이는 어느 女人은 장미(薔薇)를

만져보더니 향기(香氣)가 나는지

코끝으로 냄새를 맡아보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다

그래서 너무나 아름다운 장미(薔薇)에 대하여

어렴풋이  시(詩)하나 엮어 올려본다

 

=================================

 

 

5月의 女王이라는  /  장미(薔薇)여 /

은빛 물결 속에   /  잔잔히 흐르는  /

안양천(安養川)의 거리에 / 

붉은색을 그리니  / 아름다워라  

 

 

고운 자태에 / 가시 손톱 세우고

도도한 모습에 / 우아함 풍기며

은은하고 독특한 / 그대만의 향기로

행인(行人)의 눈길 / 한몸에 받는구 나

 

 

정열(情熱)을 / 불태우는 붉은 장미

청순하고 순결한 / 흰장미야

비바람 몰아쳐도 / 흔들리지 마라

장미(薔薇)여 /

도도한 붉은빛으로 / 노란 은행잎 /

떨어질 때까지 피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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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붉은 장미(薔薇)를 보면서 걷다보니

어느 고가다리 밑엔 섹소폰 연주가 들려온다

장미꽃처럼 워낙 아름다운 연주(演奏)소리가

건너편 목동 야구장까지 들리는 듯하다

아주 오랫동안 직장생활 했던 영등포(永登浦)

그곳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마치 고향(故鄕)처럼 포근한 곳이라 그렇다

 

 

주변의 동료(同僚)에게 전화(電話)를 하고는

식당(食堂)에 찾아갔다

맛나는 고등어 조림에 점심을 한끼 얻어먹고서

나오니 낯익은 얼굴들 볼때마다 인사 나누고

대화하니 좋다

내가 영등포(永登浦)를 떠난지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것이다

아직도 내 얼굴을 잊지 않고서 인정(人情)많은

모습으로 반겨주니 흐뭇하지 않을수 없다

아름다운 5月이여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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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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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청천장희한 | 작성시간 24.05.21 장미꽃도 향기가 납니다
    향긋하지요
    시를 잘 쓰시네요
    계속 시 공부를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 飛龍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1 댓글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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