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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花草)와 잡초(雜草) 란게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4.06.27|조회수8 목록 댓글 0

화초(花草)와 잡초(雜草) 란게

 

 

 

내가 화초(花草)도 많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취미(趣味)로 키우니 하나의 가족(家族)이나

다름이 없다

출근할 때 한번 쳐다보고 나서며

퇴근해서 한번이 아닌 두 번은 쳐다보게 만드는

화초(花草)이다

그런데 무더위와 친한 식물(植物)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잡초(雜草)이다

 

 

 

지난 봄철에 화분(花盆) 분갈이를 여러 개 했는데

화초(花草)와 잡초(雜草)가 함께 자라는 것이다

사람의 손길에 따라

성장하는 화초(花草)는 아름답지만 약하기만 하고

잡초(雜草)는 모양은 없지만 매우 강하다.

화초(花草)는 항상 보살피지 않으면 죽게 되는데

잡초(雜草)는 무관심해도 잘 자란다.

 

 

 

불과 며칠전의 일이다

화분(花盆)에 잡초(雜草)가 마사토를 뚫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생명력(生命力)이 대단 하기만하다

무더위가 계속될 때 화초(花草)에 물을 주려고 보면

또 잡초(雜草)들이 파랗게 올라온다

때론 화초(花草)가 아무리 아름다우면 무엇하나 싶을

정도이다

 

 

잡초(雜草)야말로 아주 강한 생명력(生命力)이 있어서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너무나 잘 큰다

화분(花盆)에 정성(精誠)을 다하는 것은 잡초(雜草)가

아닌 화초(花草)이다

잡초(雜草)는 사람이 보살피지 않아도 스스로 자라서

자신의 푸름을 과시하고 은은한 향과 꽃을 피운다.

 

 

그래서 화분(花盆)을 볼때마다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누구나 자식들을 화초(花草)가 아니라 잡초(雜草)처럼

강인(强忍)하게 키워야 하나보다

자식을 일찌감치 독립(獨立)시키지 아니하고 치맛속의

품은 사랑으로 키운 모습은 화초(花草)처럼 보여진다

날씨가 조금 춥거나 무더위가 지속되면 화초(花草)의

나뭇잎이 말라 비틀어지는 모습을 보게된다

 

 

누구나 무더운 여름철에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으면 당연히 잡초(雜草)라고 이야기 한 다

그런데 잡초(雜草)는 악천후(惡天候)의 조건 속에서도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 배워야 할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화초(花草)가 아름답다고 하지만 사람의 손길에 따라

향방(向方)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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