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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장애인(障碍人)의 여성(女性)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4.08.10|조회수5 목록 댓글 0

어느 장애인(障碍人)의 여성(女性)

 

 

 

 

늦은 시간(時間)에

퇴근(退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그저 하나의 축복(祝福)으로 여겨진다

나이 들어가며 삶의 존재가

늘 가벼운 게 아닌. 무거움 그. 자체(自體)이다

오늘따라.

도로변의 가로등(街路燈) 불빛이. 밝아 보인다

 

 

 

늦은 시간에

전철(電鐵)을 타고서 승객(乘客)들을

보노라면 지친 얼굴이. 대부분이다

전철(電鐵)에서 보면

스마트폰에 친구(親舊)가 되어

무료함을. 달래주는 풍경(風景)이야말로

세월(歲月)이. 뭔지. 이해가 간다

 

 

 

안산역(安山驛)에서.

어느 장애인(障碍人) 여성이 탔는데

복장이 매우 화려하다

전철이 출발하니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하는것이다

옆을 바라보니 영상통화(映像通話)를 하며

한손으로는 수화(手話)를 한다

 

 

그 영상(映像) 속엔

아마도 남편(男便)인가 생각든다

무슨 좋은일이 있길래.

웃는 표정(表情)으로 통화(通話) 하는것보니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든다

장애인(障碍人)으로 살아가는 그들도.

웃음이란 존재(存在)가 있나보다

 

 

비록 정상인(正常人)과

구별지어 놓은 장애인(障碍人)이지만

오히려 그들이 활기찬 웃음이 더 많은지 모른다

우리들이야

간편하게 문자(文字)나 주고받는 것이 고작이다

영상통화(映像通話)를

하는 장애인한테 시선(視線)이 쏠리게 만든다

 

 

그 여성 장애인(障碍人)은

얼굴 모양이.

보름달처럼 둥글어 소박한 모습이다

우리 같은 사람은

하루에 몇 번이나 웃을까 보름달에게

물어보고 싶다

하루에 미소짓는. 모습이.

한두 번이라면. 납득이 안갈지 모른다

 

 

깊어가는 밤이 될수록

달빛도 밝아보이듯

그 여성 장애인(障碍人)도 웃는 모습이

매우 밝아보인다

나는 늘 어두운 표정(表情)이 아닌가

생각든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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