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愛人)같은 스마트 폰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스마트 폰이란
지갑 같기도 하고 때론 애인(愛人)같아서
늘 곁에 두고 싶어 한다
깊어가는 밤에
수면(睡眠)시간을 제외 하고나면
마치 자석처럼
내 몸에 달라붙게 만드는 것이
바로 스마트 폰이다
아침에 일어나
하품이 나오려고 하는 순간에도
먼저 스마트 폰을 만지고서야
욕실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한 다
가족(家族)이나 친구(親舊)보다
내게는 항상 좋은 장난감이 있으니
좋기만 하다
인터넷을 비롯해
스토리와 카톡 그리고 뮤직 방
이외에 네이버 밴드와 페이스 북을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중에 제일 반가운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카톡의 문자이다
문자만 봐도
그냥 반갑고 고마운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보내주는 카 톡이란
사진이나 짧은 글 속에
아름다운 덕담(德談)이 있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가며
나약(懦弱)해지는 마음에 힘을 주며
또한
새로움을 깨닫게 해주니 너무나 좋은 것이다
비록 짧은 글과 영상(映像)이지만
그 글을 통해서
그 사람의 인격(人格)이 보이고
또 다른 나 자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생활 속에
그냥 좋아서 좋은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 다
깊어가는 밤
카톡의 문자가 왔는지 들어가 보게 된 다
침대에 드러누워 천장을 보면서
혹시 내 번호라도 알고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지 신기한 꿈을 꾸어 보기도 한 다
예전에
받아보던 웃음이 머금은 편지(便紙)
한통처럼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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