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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모 문학방

단풍

작성자청천장희한|작성시간24.11.04|조회수15 목록 댓글 0

단풍3

 

장희한

 

사랑은 붉게 타는 가을입니다.

단풍이 물들면 물어보세요.

얼마나 부끄러운지

 

첫사랑으로 정사를 치른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저 꽃자리 작은 아기가 알알이 들어 있어요.

 

저것들이 방긋방긋 웃을 때면

사랑은 또 작은 아기에게 가 있을 거예요.

 

붉게 타는 단풍

아마 산고를 치르느라 얼굴이 붉어졌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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