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주말(週末)을 보내면서
세월(歲月)의
흐름 속에 계절(季節)도 바뀌다 보면 자연(自然)도
따라서 순환(循環)이 된다
그러니
지루하거나 싫증을 모르고 지내는 것이 계절(季節)이
아닌가 생각 든다
반면에
직장인(職場人)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그야말로
같은 장소로 출근을 반복(反復)하다 보면 싫증이 나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가족(家族)을 위해 하나의 천직(天職)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길밖에 없다
일주일중에
월요일 날은 등에 짐보따리를 잔뜩 짊어진채 발걸음도
매우 무거워 보이는 피곤한 날처럼 보인다
반면에 금요일 날은
뭔가 짊어진 것이 없는 홀가분하고 발걸음도 가벼워서
웃음이 넘치는 날이다
금요일 출퇴근 시에
대중교통(大衆交通)에서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야”
“참 일주일도 금방 지나가 버리니말야 ”
사실 직장인(職場人)들의 꽃이라는 주말(週末)이 있어
그야말로 잠시라도 행복(幸福)의 맛을 체험(體驗)하는
순간(瞬間)이기 때문이다
그 좋은
이틀간의 주말(週末)이 생긴 제도(制度)도 30년이라는
세월(歲月)이 흐른 것이다
대기업(大企業)이나 금융기관(金融機關) 공무원(公務員)들
중심(中心)으로 시작된 주 5일 근무제(勤務制)였다
그 많은 세월(歲月)이 흐른 가운데 웬만한 직장(職場)이면
주 5일 근무제를 한다
그런데
지금도 아주 영세(零細)한 사업장(事業場)은 토요일에도
늦게까지 일을 한다
이 좋은 가을철에 나들이를 가고 하는데 직장(職場)에서
일을 하는 근로자들을 보게된 다
이뿐이 아니라
직업(職業)에 따라 어쩔수 없이 주말(週末)도 모른 채
열심히 일을 하는 그들을 보면 박수(拍手)를치고 싶다
직업(職業)의 세계(世界)에
밤낮이 없고 주말이 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이 있어
내가 편한지도 모른다 .... 飛龍 / 南 周 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