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숲길
(Gyeongchun Line Forest Park) / (下)
그래도 공원으로 탈바꿈한
서울의 아날로그 감성(感性)이 한껏 묻어나는 철길인
이곳의 경춘선 숲길은 낭만이 가득하게 만든다
구간 구간마다 다양한 테마가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으며
날씨가 좋은 날 걷기에 아주 좋은 코스가 아닌가 싶다
이 중에
공릉동 구간은 인근의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연계되어
카페가 늘어나면서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
공릉동의 이름을 따 공트럴파크(공릉동+센트럴파크)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화랑대역 400m 구간에 조성된 불빛 정원이다.
경춘선 숲길
마지막 구간에 위치하며,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던
옛 화랑대역을 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실제 운행되었던 기차들이 전시돼 있으며,
불빛 정원 개장에 이어
철도와 시간박물관, 기차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 화랑대역에는
최초로 운행되었던 전차(電車)를 비롯해
예전의
증기 기관차와 경춘선을 달리던 열차까지 보게 되니
추억(追憶)이 떠 올리게 된다
경춘선 숲길 (Gyeongchun Line Forest Park)은
경춘선(京春線)이 70여년 동안
근대산업 문화유산의 현장(現場)을 간직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옛 기억(記憶)과 향수(鄕愁)를
느끼게 해준 것은 사실이다
서울에서 철길 원형이 가장 길게 남아있는 그곳을
정원과 산책로와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개방된 곳이다
주말에 지나온 역사(歷史)가
살아 숨 쉬는 동시에 우리 선조(先祖)들이 건설했다는
경춘선(京春線) 철길을 트래킹(Tracking) 하니까
추위도 물러간 기분이 든다
늦은 오후 시간에
화랑대역 부근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사먹고
다시 서울 쪽으로 나온 것이다
누구나
계절(季節)에 관계(關係)없이 바닷가도 찾으면
좋다고 하듯이
경춘선 숲길 (Gyeongchun Line Forest Park)
이곳도 계절에
관계없이 트래킹하기 좋은 명소(名所)가 아닌가
생각든다
그래서 선조(先祖)들의
피와 땀속에 건설(建設)된 그곳을 기회가 생기면
또 가보고 싶어진다 ..... 飛龍 / 南 周 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