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힘겨운 인생길이란
사람이란
누구나 집 밖을 나서면 길(道)이 있어
가고 싶은 쪽으로 걸어갈 수 있다
만약에
길이 없다면 어느쪽으로 움직여야 하며
도로(道路)가 없다면
차량(車輛)은
어디로 가야 할지 의문(疑問)이 간다
사람이 다니는 길이라도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 야할 길이 구분(區分)이 있다
오래전 90년대의 일이다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이 80년대 후반에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라는
회고록(回顧錄)을 본 것이 기억(記憶)난다
내가 그 책의 내용(內容)을
두 글자로 요약(要約)하면 정도(正道)가
아닌가 여겨진다
정도(正道)는 정직(正直)과 도덕성(道德性)을
뜻하고 싶었던 마음에서이다
그 책을 보고서
흐르는 세월(歲月) 속에 나이 들어가는 가운데
살아가며 가끔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든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을 잘 가고 있는지
아니면 잘못 가고 있지 아닌지
마음의 길도 바로 가고 있는지
아직도 모른 채 방황(彷徨)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길을 잃은 채 방황(彷徨)을 한다해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길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만든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人生)의 낙오자(落伍者)가 되고만다
방향(方向)도 모르더라도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더라도
오늘도 내일도 가야만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누가 가라고 하고
누가 오라고 하지도 않는 이 먼 길을
나도 가고
너도 가고
우리 모두 쉬지 않고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비 오고 바람불면 어디서 쉬어야 하고
눈 내리고 추우면 어디서 자고서 가야 하는
우리들이다
가지 말아야 하는 길은 가선 아니 되며
가야 할 길은 힘든 삶의 여정(旅程)속에
떠나야만 한다
쉬지 않고 흐르는 강물에 비유(比喩)하는
인생길이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그 길이야말로 힘든 인생길이기 때문에
누구나 걸어가게 만든다 ..... 飛龍 / 南 周 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