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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결혼식 (結婚式) 풍경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4.12.23|조회수35 목록 댓글 0

달라지는 결혼식 (結婚式) 풍경

 

 

 

 

세월이 흐르는 가운데

세상을 살다 보면 낯설게 느껴지는 용어(用語)들이

자꾸만 많아지게 만든다

언제부터인가 MZ세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쉽게 생각하면 자식들의 세대이다

MZ세대란

1980년부터 1994년생까지 말하는 밀레니얼(M)세대와

1995년부터 2000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그래서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특히 SNS 활용에 능숙한 MZ세대는 유통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부모 세대와는 상반(上半)의 차이가 뚜렷하게 보여진다

 

 

 

그래서

요즘 주변에 지인(知人)의 경우 자식(MZ)세대들의

결혼식이 있으면 참석하게 된다

세상이 달라지니 예전의 엄숙한 분위기보다

하나의 축제(祝祭)속에 결혼식이 올려지게 된다

MZ세대답게

그들의 얼굴은 예식(禮式)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환한 미소(微笑)가 떠나지 않는다 ,

요즘은  주례(主禮)가 없는 결혼식이다 보니

예식장의 풍경(風景)이란 환희(歡喜)의 축제장인 듯하다

결혼식 내내 진지함보다는

신랑 신부의 함박웃음에 금방 자지러질 듯한 음색(音色)의

당사자 스스로 읽어 내리는 성혼선언문이 귀를 스친다.

 

 

 

축제(祝祭)라는 말은 축하와 제례 의식이 합쳐진 말로

기쁨과 엄숙함이 공존한다는 의미다.

요즘 자주 보게 만드는 결혼식(結婚式)은

기쁨의 환희(歡喜)도 물론 좋지만 지금까지의 삶의 공간과

부모 형제와 작별하고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간다는 엄숙함은

사라진 모습이 아쉽기도 하다

과거 전통적인 결혼식에 관한 개념(槪念)은

개인(個人)의 행사가 아니라 집안 행사(家門)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요즘은

결혼하는 당사자 위주의 이벤트 형식으로 변질된 모습이다

결혼의 의미가 사라지고

형식만 요란해진 것은 웨딩이 산업과 결합하면서라고 본다

예식장이란

어디까지나 이윤을 추구하는 속성이다 보니 결혼식이 갖는

의미(意味)를 담는 데는 너무나 소홀(疏忽) 할수밖에 없다.

결혼식이란

과거의 너무나 딱딱한 분위기(雰圍氣)의 결별(訣別)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한 가족의 일원으로

양육(養育)받고 완전한 타인과 새로운 가족을 형성한다는

인연(因緣)의 시작이라는 점을 좀 더 깊이 성찰해 보는 결혼식이

아쉽기만 하다

사실 세월(歲月)이 흐르며 모든게 달라지는 세상이다보니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現實)이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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