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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시인

나에게 닿는 길

작성자샘터의나무|작성시간26.06.11|조회수5 목록 댓글 0

       나에게 닿는 길

 

                             이진석

 

햇귀의 숨결이 비쳐오면

닫힌 문을 넘어

점점 더 깊게

마당에 이르는 빛

 

다 만지지 못하여

연약함에 넘어지고

의심이 드리워

벽처럼 막히는 순간에

생은 어둠을 지나간다

 

안 보이는 사랑 하나

두려움도 껴안고

끝내 하나가 되는 자리

 

그림자 몸에

산 소망은 눈이 되고

묵은 껍질을 벗듯

가슴놀이에 뛰며

 

밤새 내린 슬픔으로

마음눈 닦으면

고요함이 들려주는

내 안의 빛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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