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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시 작품

191.황금돼지해에 온 神의 선물

작성자박하|작성시간26.06.11|조회수0 목록 댓글 0

191.황금돼지해에 온 의 선물

 

 

 

2007년 삼월 황금돼지 해

봄빛 아침, 우렁찬 울음으로

우리 집에 온 선물

아이의 이마에 축복의 작은 별.

 

 

현관문을 열면 다섯 살 외손자가

할머니!”

햇살보다 먼저 달려오는 목소리.

 

눈동자에 맑은 우물

 

토실토실 아기돼지 노래 부르며

손가락마다 동글동글 웃음을 매달고,

꿀꿀꿀

짧은 율동 하나에

집안은 금세 봄꽃 꽃밭

 

아기 돼지 삼 형제를 읽을 때면

아이는 셋째돼지가 되어

벽돌집 하나 세운다.

 

비바람 몰아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사람,

지혜와 성실로

자기 삶을 지켜내는 사람이 되기를!

 

할머니, 돼지 밥 준다.”

아이의 황금돼지 저금통 속으로

짤랑, 짤랑

동전이 떨어질 때마다

밝은 미래가 한 닢씩 쌓인다.

 

이토록 작고 맑은 소리 속에

행복이 숨어 있음을

 

 

이 시는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외손자를 향한 할머니의 사랑과 축복을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을 통해 가족의 기쁨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자연스럽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돼지라는 상징을 단순한 띠 동물이 아니라 복과 풍요, 성실과 희망의 이미지로 확장시킨 점이 인상적입니다.

 

시의 첫 부분에서 봄빛 아침, 우렁찬 울음으로 / 우리 집에 온 선물이라는 표현은 아이의 탄생을 한 가정에 내려온 축복처럼 느끼게 합니다. 이어 아이의 이마에 축복의 작은 별이라는 시구는 존재 자체가 특별하고 귀한 생명임을 아름답게 형상화합니다.

 

중간 부분에서는 다섯 살 외손자의 천진한 행동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햇살보다 먼저 달려오는 목소리”, “손가락마다 동글동글 웃음을 매달고같은 표현은 아이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집안은 금세 봄꽃 꽃밭이라는 구절은 아이 한 사람으로 인해 가족 전체가 행복으로 환해지는 정서를 효과적으로 보여 줍니다.

 

특히 아기 돼지 삼 형제이야기를 끌어온 부분은 단순한 동화의 재현을 넘어 교육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셋째 돼지처럼 비바람 몰아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는 손자를 향한 깊은 사랑과 삶의 가치관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귀여움의 묘사를 넘어 시의 주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마지막 부분의 짤랑, 짤랑 / 동전이 떨어질 때마다 / 밝은 미래가 한 닢씩 쌓인다는 표현은 매우 따뜻하고 희망적입니다. 아이의 저금 습관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삶의 태도와 가족의 기대를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그리고 끝의 이토록 작고 맑은 소리 속에 / 행복이 숨어 있음을이라는 마무리는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의 본질을 조용히 깨닫게 하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사랑, 성장, 희망이라는 주제를 부드럽고 서정적인 언어로 잘 풀어낸 가족 서정시입니다. 과장되지 않은 진심 어린 표현과 따뜻한 이미지가 독자에게 편안한 감동을 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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