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남자의 '거시기' 잡고 안수 기도한 여자 선교사^^*

작성자박진하|작성시간05.10.08|조회수455 목록 댓글 1

사할린의 여자 선교사님!

러시아 이름은 '나타샤'이다

이분이 1996년경쯤 갑자기 나를 찾아 오셨다

어눌한 한국말을 하는 러시아 조선족이었다.


사할린이 집이시고 사할린에 복음이 전파되면서 기독교인이 되셨고

가끔 모국 방문차 어머님을 대동하여 한국엘 오셨고

요양원과 뉴스타트 치료, 그리고 대체의학쪽에 관심이 많으셔서

한국 곳곳에 세워진 뉴스타트 요양원들을 방문하시고

그러다가 우리 요양원을 물어 물어 찾아 오신 것이다


그녀는 러시아 사할린에서 간호사 자격증에 안마를 아주 잘하는

특기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 요양원에 와서 자신의 안마 봉사를 하겠다고하여

오게 된 것이다

아마도 경제 사정이 어려운 그녀가 한국에 와서

여러 요양원을 찾아 다니면서 환자들에게 안마를 해주고

그 수고비를 조금씩 받는 것 같았다....

 

어눌한 한국말과 어린 아이같이 순박한 성격

그리고 가르쳐 주는 것은 아주 어린아이처럼 받아 들이는 성품이

아주 좋게 보였다

그는 우리 요양원에 잠시 들렀다가

목사인 내가 환자들을 치료하는 방법이 여느 요양원처럼

단순하게 숯 찜질이나 냉온 요법, 채식식단 등의 활용을 넘어서

환자들에게 자주 손을 얹고 안수 기도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은 모양이었다

 

그녀가 처음 우리 요양원에 온 바로 그 다음날!

아침 체조를 마치고 모든 원생들과 직원들과 봉사자들이

약 1킬로 정도의 거리를 조깅하기 위해 모두 요양원  정문을

막 나설 무렾.....  갑자기  경남 하동에서 정신병으로 인해 요양중인

교회 장로님의 아들이 발작을 하면서 온 몸이 비틀어지고

입에 거품을 흘리면서 괴성을 질러대는 것이 아닌가?


때마침 나타샤는 바로 내 뒤를 따라 뛰고 있었다.

그때 나는 나도 모르게 그 급작스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땅바닥에 넘어져 나뒹구는 그에게 다가가서 무조건 손을 그 머리에 얹고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단아~~~ 물러가라'고

온 천지가 진동할만한 소리로 버럭 소리를 내 질러 버렸다


뭐 다른 방도가 없지 않은가?


이미 정신이 나간 말도 안통하는 그에게 그것도 온 몸이 광란에

사시나무떨듯하는 그에게 그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 것이 있는가?

성경에 나온 대로 목사는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아,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그 환자가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정신이 되돌아 오면서 벌떡 일어나서 다시 조깅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때 내가 본 나타샤의 얼굴은 거의 나를 존경의 대상을 넘어선

경외의 대상으로 선망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


탄성을 지르면서...'아, 바로 이거야 바로 이거......'라고 연신 외치면서 말이다...

나는 우리 요양원에서 이런 경우 말고도 가끔 환자들에게 안수를 할 때 있다.

물론 내가 하는 안수 기도는 어떤 기도원등에서 하는 그런 안수가 아닌,

성인병 환자의 환부나 정신질환을 앓으면서 발작하는 분들의

머리에 두 손을 얹고 간절히 하는 기도 수준의 안수 기도였지만 말이다....

 

어쨌든 나타샤는 그런 나의 모습에 지극한 감동을 받고

그 일 후에 나를 마치 교주 모시듯 했고

나의 말 한마디까지 수첩에다 기록을 했고

내가 아침에 환자들과 조깅을 하든,

산책을 하든 병실을 돌든

졸졸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익히고 배우고 적고 하였다

'예..쑤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단아 물러가라'를 아침마다 연습하면서 말이다^^

 

자신도 사할린에 돌아가서

요양원을 세우고 그렇게 환자들을 치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나도 그런 그녀의 순박하고 열심인 마음이 마음에 들어

우리 요양원에 그녀의 청을 들어 주어 더 오래  머물게 해 주었다.


그녀는 본래 하루 이틀 있다가 다른 요양원에 가려고 계획했지만,

돌연 그 모든 계획을 취소한 것이다

갑자기 쓰러진 정신환자가 안수 한번에 벌떡 일어났으니

그 이상 무슨, 어떤 치료법이 그에게 흥미가 있었겠는가?

 

그녀는 얼마간 나에게 배운 것들에 아주 흡족해 하면서

사할린으로 돌아갔다.

그는 사할린에 돌아가서도 아주 자주 나에게 전화를 하였다

물론 수신자 부담으로 말이다....^^


그리고 자신도 요양원을 세웠다는 연락이왔고 나를 초청하여

건강강의를 부탁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부탁으로 생전 가보지 못했던

사할린을 몇번 가게 되었고

또 그녀가 세운 가정 요양소에서 몇번의 건강강의를 하고

후에 우리 교회 단독 선교사도 파견하여

교회 선교 활동도 하곤 하였다

 

그녀는 사할린의 정부에서 여성활동 부장인지 뭔지하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고

그 덕분에 나는 사할린을 가면

시장이라든지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과 병원장, 암센터원장 등

수많은 인사들을 만나는 특혜까지 누릴 수 가 있었고

각 정부의 기관들을 마음껏 견학하고 구경할 수 있었다


어떤 때에는 자가용에 기사까지 딸려서 내 길을 안내하는

은혜를 베풀기도 했고

환자 600여명의 정신병원 원장은 출타 중이었다가

나의 방문 소식에 열일을 제끼고 돌아와서는

여러명의 의사들을 대동하고 나를 병원 구석구석까지 직접 안내하고 설명하는

성의를 보여 주었다


사실, 별것도 아닌 한국 시골의 조그마한 교회의 목사이며

요양원의 원장인 나를 그녀가 얼마나 뻥 튀기해서 소개했는지 몰라도

좌우지간 나는 갈 때마다 특별한 대우를 받았고

날마다 여러 사람을 만나야만하는 피곤을 즐겁게 겪어야만 했다

마치 내가 뭐라도 된 것처럼 느껴졌다 *^^*

 

사할린의 요양원은 우리가 한국에서 생각하는 그런 요양원이 아니었다

거의 호텔급 정도의 대형 건물에 모든 문화 생활 요건을 갖추고

각 분야의 의사들이 포진하고 있는 그런 요양원이었으니

아마 자신들보다 훨씬 경제 사정이 좋고

잘사는 대한민국의 요양원 원장

그것도 그녀가 통역하기를 '박원장은 일반 의사가 못 고치는 병을 고치는

요양원 원장'이라고 가는 곳마다 소개를 했으니

그들이 나를 그렇게 귀빈 모시듯 한 것은 이해가 충분히 가지 않겠는가?


아마도 그들은 나타샤의 말만 듣고는

내가 의사 자격증을 가지고 한국에서 대형 요양원을 운영하면서

일반 의사들은 감히 시도도 못하는

중환자들을 단번에 척척 고치는 그런 인사 정도로 착각한듯한 느낌을

여러번 받았다.


나를 데리고 가서 그들에게 소개하는 나타샤의 러시아 말을 알아 들을 수 는

없었지만 그녀의 경외스런 눈빛으로 손과 발을 사용하면서 하는

대충의 이야기가 나를 엄청나게 과장하여 소개하는 것임이 분명한 것임을

나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그녀가 또 다시 우리 요양원을 방문하였다

아주 능숙하고 단련된 손놀림으로 우리 요양원의 직원들과 환우들에게

안마 서비스도 하였고

그간 배운 안수 기도 요법(?)도 사할린에서 몇번 사용했는데

효과가 있다고 자랑이 대단하였다


내가 사할린에 갈 때나 또 그녀가 우리 요양원을 올 때면

언제나 나에게 안마 서비스를 하고 싶다고 간청(?)하였지만,

나는 어딘지 좀 쑥스러워 거절하곤 하였다

왜냐하면, 그녀가 하는 안마를 가끔 지나치면서 보면

남자고 여자고 거의 웃옷은 다 벗겨 놓고 무슨 기름인지를 등짝에다가

쩍쩍 발라가면서 문지르는데 나는 그게 별로 맘에 들지 않았고

더욱이 나를 경외스런 눈빛으로 늘 바라보는 그녀에게

나의 성스런(^^) 몸을 보여주고 결코 보여 주고 싶지 않았다

위엄과 체통을 끝까지 고수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환자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녀가 환자들을 어루 만지는 것을 보면

지저분하게 생겼건 더럽게 생겼건 상관하지 않고  열심히 주물러주고

그 환자들을 위해 성심 성의껏 봉사했다

물론 나에게 배운 '안수요법'도 우리 환자들에게도 써 먹으면서 말이다

그런 그의 서비스 정신을 알기에 몇일만 봉사하고 가더라도 나는

꼭 섭섭하지 않을 만큼의 여비를 챙겨 주곤 하였다.

 

그런데,

그녀가 어느날 우리 요양원에 정신환자와 상담을 했다

정아무개라는 70년생인 젊은 청년이었는데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복을 받은 이 청년이 마침 자신의 방을 방문한

그녀에게 자신의 답답한 속마음을 터 놓았다


사연인즉슨, 자신에게 큰 고민이 있는데 여자 생각이 너무 사무쳐서

날마다, 순간마다, 초초마다 자신의 밑의 '거시기'가 너무 힘있게

서있어서 고민이라고 한 것이다

도무지 앉을 생각을 안하고 서있는데 자신이 생각을 해보니

나타샤 선교사님의 안수 기도를 받으면

그 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는 '믿음'(?)을 아주 진지하게 이야기한 것이다

 

이에 순박한 나타샤는 그 청년의 손을 덮썩 잡고

얼마나 그래 고생이 많았느냐는 위로와 함께

기도하자면서 손을 그 청년의 머리에 얹고 기도하려는 순간!

아 그 청년이 그 손을 뿌리치면서

'선교사님, 거기(머리)가 아니고 제 거시기에 직접 손을 얹고 기도해 주세요'라고

요청을 한 것이다


거시기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한다???

아마 우리 같으면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당황하면서 상대방을 이해시키려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순박한 사할린 여자분은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 청년의 잔뜩 부어 올라있는 '거시기'를 두 손으로 꼬~~옥 잡은채로

아주 간절히!... 정말 간절히..... 아주 오랫동안.......시간가는 줄 모르고(^^)

안수 기도를 해 준 것이다.


그날 저녁 그 일을 나타샤는 약간 웃음 띈 얼굴로 나에게 천연덕스럽게

보고를 하여 나는 그녀의 황당한 안수 사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남자의 '거시기'를 잡고 안수 기도한 이 사건은

성경에도 없고 일찌기 기독교 역사에 없었던 일이었기에 말이다.

그 순간 하늘 아버지는 어떻게 반응하셨을까가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했다....

물론 성경에는 '무엇이든지'를 구하라고 했으니

신학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예수님이 어려운 사람의 요구를 다 들어주라고 했으니

나타샤의 그 일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이 아닌 선행에 가까운 것 같기도 했다....

 

좌우지간, 안수 기도후에 나는 그 청년에게 안수 효과가 있었는지를 물었더니

그 청년이 말하기를 선교사님이 붙잡고 기도하는데

그 '거시기'를 얼마나 쎄게 붙잡고 기도하시는지

그리고 온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열렬하게 기도하여

거시기가 더 커져가지고 죽을 뻔 했다고 하여

나는 그 자리에서 포복절도하고 말았다......^^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 청년은 기도받고 있는 순간에

그 나타샤 선교사가 '여자'로 보였는가 보다...

 

아뭏튼 그 청년은 그때 그 열렬한 '거시기 안수 기도' 덕분인지는 몰라도

요즘 거시기 때문에 고민하는 것 같지는 않다

하나님은 우리의 드리는 모든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고 계심을

다시한번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돈키호테 | 작성시간 05.11.20 안수기도....참 나타샤도 참으로 순수한 분인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모습인데..허허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