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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산(이정훈) 작성시간26.05.25 서명했습니다!
통일대원도, 원귀도, 칼노래...
야만의 시대에
현실과 발언(현발) 동인으로, 민중 화가로
고난의 투쟁과 함께 투병을 했던 사람...
너무 일찍 가버려
남은 사람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긴 사람...
전통 목판화와 민화를 계승한 오윤 스타일의 목판화와 함께
병든 몸으로 가마에서 타일을 구워 벽에 장식했던
선구적 예술가이기도 했던 사람...
요즘
동대문시장에 짐 실러 갈 때면
1974년 상업은행(우리은행) 벽에
오윤이 남겼던 테라코타 부조를 봅니다.
뽀얀 먼지를 뒤집어쓴 채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복잡한 사거리 귀퉁이의 빛 바랜 작품.
그래도 오윤를 보는 듯해
한 번 더 보고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