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것은 눈물뿐인데
바람만 바람만 부는
날마다 강에 나가
저 강 건너오실까
내가 병깊어 누운 강가
눈발처럼 억새꽃들 서둘러 흩어지고
당신이 건너와야 비로소 풀려 흐를 사랑
물결로도 그 무엇으로도 들려오지 않는데
- < 날마다 강에 나가>
산책나갔다가 반짝이는 겨울 악양천에 날아든 오리떼를 보며
문득 눈물많던 20대 청춘의 시간이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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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미란 작성시간 21.12.16 한때...
쌍꺼풀은 없지만
작지 않고, 깊은 눈...
을 가진 남자가 이상형 이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나도 후다닥 튀어야지 ㅎㅎ) -
작성자혜안(成鶴壽) 작성시간 21.12.16 병 깊어 누운 강가
나 라도 저 강 건너야 할까 -
작성자칠산(서정) 작성시간 21.12.17 상사병이네^^
지금 창밖에 함박눈 펑펑 날리는데...
머리에 한껏 멋을 부리고
벙어리 장갑을 사서 첫사랑 만나러 가야지^^
"널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못한 내가 벙어리였다." 라고 말해야지. -
작성자앵초(윤원숙) 작성시간 21.12.18 ..흑백사진이라 그런지
이미지가 어느 시인과 겹치네.. -
작성자지금이순간(범윤경) 작성시간 21.12.18 나도 눈물꽤나 흘렸던 20대.
한 시인의 시를 읽으며 이 분도 많이 우시는구나... 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