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악양편지

날마다 강에 나가

작성자동쪽매화(박남준)|작성시간21.12.14|조회수696 목록 댓글 11



흐르는 것은 눈물뿐인데
바람만 바람만 부는
날마다 강에 나가
저 강 건너오실까
내가 병깊어 누운 강가
눈발처럼 억새꽃들 서둘러 흩어지고
당신이 건너와야 비로소 풀려 흐를 사랑
물결로도 그 무엇으로도 들려오지 않는데
- < 날마다 강에 나가>


산책나갔다가 반짝이는 겨울 악양천에 날아든 오리떼를 보며
문득 눈물많던 20대 청춘의 시간이 스쳤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미란 | 작성시간 21.12.16 한때...
    쌍꺼풀은 없지만
    작지 않고, 깊은 눈...
    을 가진 남자가 이상형 이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나도 후다닥 튀어야지 ㅎㅎ)
  • 작성자혜안(成鶴壽) | 작성시간 21.12.16 병 깊어 누운 강가
    나 라도 저 강 건너야 할까
  • 작성자칠산(서정) | 작성시간 21.12.17 상사병이네^^
    지금 창밖에 함박눈 펑펑 날리는데...
    머리에 한껏 멋을 부리고
    벙어리 장갑을 사서 첫사랑 만나러 가야지^^

    "널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못한 내가 벙어리였다." 라고 말해야지.
  • 작성자앵초(윤원숙) | 작성시간 21.12.18 ..흑백사진이라 그런지
    이미지가 어느 시인과 겹치네..
  • 작성자지금이순간(범윤경) | 작성시간 21.12.18 나도 눈물꽤나 흘렸던 20대.
    한 시인의 시를 읽으며 이 분도 많이 우시는구나... 했답니다 ㅎㅎ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