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악양편지

나뭇잎 편지를

작성자동쪽매화(박남준)|작성시간21.12.21|조회수544 목록 댓글 2

다시 두륜산을 찾았다
그리하여


내 마음에도
작은 탑을 쌓아
들이다가


붉은
이나무의 겨울을
오래
모시다가


느티나무의 본디가
저렇게 찬란한 탑이었구나하다가


동백에 홀려
우두망찰
거리다가


목탁소리를 따라
대흥사 공양간
맛있는 메밀국수로
배불리고 나오는데


아뿔사
너도 넋을 놓은 것이냐
계절의 시계를 잊은
민들레가
지천이다


겨울 나뭇잎에
편지를 쓴다
참나무 잎에는
참나무가
들려주는 말을


붉가시나무잎에는
뭐라고 쓰지
안들려 뭐 ?
다음에 들려준다고~☆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깻잎(이현주) | 작성시간 21.12.21 오래전 적막 시집 안 '동백' 시 속에 써두었던 동백잎 편지를 꺼내 읽어봅니다!
    뭐라 썼더라?ㅋㅋ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담담(千嫙慧) | 작성시간 21.12.21 나뭇잎으로 띄운 편지 잘 보았습니다.
    ㅎ
    홀릴만도 한
    붉은
    홑잎동백 한송이
    우련 붉어지려는 마음 보듬은 새 한 마리 날려보냅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