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목 앞에서 / 조광현

작성자고향하늘|작성시간26.06.06|조회수2 목록 댓글 4

비목 앞에서 / 조광현

이름 하나 남기지 못하고
별이 되어 떠난 사람
바람 불면 숲이 울고
비 내리면 산이 웁니다
젊은 날의 꿈 한 자락
산야에 묻은 채로
그대는 봄을 두고
먼 하늘로 갔습니다

이끼 낀 비목 앞에 서면
들리는 듯한 목소리
살아 달라던 마지막 숨결
바람 되어 스쳐갑니다
꽃은 해마다 피어나는데
그대는 돌아오지 않고
그리움만 푸른 나무 되어
산마루에 서 있습니다

비목에 새겨진 무명 용사
우리가 기억하잖니
이 땅의 햇살 한 줌도
그대의 사랑이란다
우리 가슴에 살아라
이름 없는 별이 되어도
영원히 잊지 않으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봄향기 | 작성시간 26.06.06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오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 답댓글 작성자고향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6 감사합니다~~ 소중한 하루 되세요~~
  • 작성자고향좋아 (김해) | 작성시간 26.06.07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시고 더위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고향하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7 감사합니다~~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