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오랫만에 대전을 갔습니다..어렸을때 주로다니던곳을 찾아가보니 많이도 변해 있더군요
대전역은 최신시설로 탈바꿈이 되어 있었습니다.초딩때의 대전역 광장은 노래와 함께 대전의 명물이었죠
대전발 0시50분~~~목포행 완행열차...아시죠
대전역 광장을 나오면 좌측이 역전시장입니다 오늘은 서울가는 차표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이 역전시장을 탐방해보기로 했습니다
무심코 시장안을 서성이다가 발견한 이곳...무슨 특공대가 왔다 간곳이랍니다.
대전 역전시장의 명물 선지 해장국집입니다
할부지 할머니가 함께 운영하신다고 하는데 몇십년의 전통은 있어 보였습니다
음식의 가격을 함 보시겠습니까..1000원입니다..국수도 천원..돼지국밥 1500원입니다
조금 이른시간이었지만 선지국 한그릇 먹어주었습니다 안먹어 주면 후회가 될것 같아서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가격이 다릅니다 .....그러면 그렇지 요즘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데 요즘 내려가는건 신발 밑창하고 쐬주
목구멍타고 내려가는것 뿐인데 그래도 1500이면 대박입니다
신문에도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었습니다
요거이 1500원짜리 선지국입니다 반찬은 달랑 깍뚜기 김치하나입니다..습관대로 김치 먼저 집어먹고 죽는줄....알았습니다..
소금입니다..허긴 이해가 갑니다...
열심히 선지국을 먹고있는데 할아버지 제가 허겁지겁 먹는게 딱해 보였는지 선지 더줄까 하시더니
선지 몇덩어리를 더주십니다..아싸
선지국을 맛있게 먹고 다시 시장구경입니다..이날 이시장에서 여러가지 나물들 많이 샀습니다...왜이리 먹음직스러운
나물들이 많고 싱싱한지 꼬들빼기.미나리.냉이.등등
생선은 사지 않았습니다 ...기차에서 냄새날까봐서요
주섬주섬 몇가지 사면서 역전방향으로 나오다가 발견한곳입니다..먼지 아시나요..계란입니다..요즘은 계란종류도 엄청나더만요 ..웰빙란.인삼란.녹차란..등등 계란이라고 다같은 계란은 아닙니다...어릴때 향수와 추억이 서려있는 곤계란입니다..집안이 가난하여 계란은 명절때나 먹는것이었지만 이 곤계란 삶은것은 저렴한 가격 덕분에 간간이 먹을수 있었던 어린시절의 간식입니다
계란집 할머니 이곳에서만 40년을 한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그러니까 제가 초등학교때 뵙고 처음뵙는것 같습니다.
곤계란 가격 공개합니다 곤계란은 생긴것 안생긴것으로 구분을 합니다..생긴것은 어르신들이 소주한잔과 함께 좋아하시는 부화되기 직전의 계란입니다 안생긴것은 일반계란과 비숫하지만.좀 더 단단하고 고소합니다 가격은 1000원에 8개입니다
한자리에서 40년을 계란과 잔술만을 팔아오신 할머니십니다
어릴적은 계란만 먹었습니다..사이다 돈없어서 못마셨습니다..예전 어르신들 드시는걸 떠올려 흉내내 보기로 하였습니다..할머니 잔술 한잔 주세요...계란옆에 그릇이 막소주 따라놓은것입니다..요것 역시 한잔에 1000원입니다.계란을 미리 깐다음 한잔들이키고 계란을 덥석 물어줍니다...맛있습니다......베리굿입니다..한잔 술과 함께 하니 계란맛이 천하일품입니다
소주를 다 마시다 보니 어라..옆에 막걸리가 보입니다..급..땡깁니다....소주보다는 막걸리가 더좋은데 할매..
막걸리한잔 더주세요 .......그리하여 대낮부터 혼자 취해갑니다
옆자리 어르신들 잔술 한잔과 함께 드시는 계란보이시죠..영계입니다
술도 알딸딸하고 기분도 좋습니다 주변에 앉아서 산나물 파시는 할머니들 사라고 한마디 하시면 다샀습니다..여기서 산 나물
보니 한보따리입니다 이거 먹어 치우느라 1주일은 나물만 먹었습니다..에규..지금도 생각하면 풋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