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1-1) 수행승의 경

작성자율원律願|작성시간26.06.13|조회수10 목록 댓글 0

  제2장 둘모음

 

                      1. 제일품

 

28(2-1-1) 수행승의 경

 

1.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두 가지 원리를 갖춘 수행승은 현세에서 고통,근심,고뇌를 겪으며 괴롭게 지내고,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는 나쁜 곳이 

그를 기다린다. 두 가지란 무엇인가?

감각능력의 문을 수호하지 않는 것과 식사에 적당한 분량을 모르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두 가지 원리를 갖춘 수행승은 현세에서 고통,근심,고뇌를

겪으며 괴롭게 지내고,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는 나쁜 곳이 그를 기다린다."

 

2.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 하셨다.

 

 [세존] "시각,청각,후각,미각,

촉각 그리고 정신의 

이러한 감각능력의 문을

수호하지 않는 수행승이 있다.

 

식사에 분량을 모르고 

감관을 수호하지 않는 자,

몸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

두 가지 고통을 겪는다.

 

신체적으로 불태워지고

정신적으로 불태워져

밤과 또한 낮으로

그러한 자는 괴로움을 겪는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이

 

 경은 근본불교 수행의 핵심인

감관수호와 식사의 절제를 설합니다.

 

수행에서 

선정과 지혜 이전에

생활의 절제를 강조합니다.

 

감관이 방일하면 탐욕과 성냄이 자라고,

식사가 방일하면 혼침과 나태가 자랍니다.

 

그래서 감관수호와 절제된 식사는

해탈 수행의 기초가 됩니다.

 

...

 

감관수호는 근본불교 수행의 매우 중요한 기초입니다.

 

감관수호란

눈·귀·코·혀·몸·뜻의 여섯 감관을 지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세상을 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관수호는

대상을 접촉할 때 탐욕과 성냄이 자라지 않도록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꽃을 보되 탐착하지 않고,

욕하는 말을 듣되 성내지 않고,

좋은 음식을 먹되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번뇌는 

산속에 있어도 탐욕이 일어날 수 있고,

암자에 있어도 성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감관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눈이 대상을 보는 순간,

귀가 소리를 듣는 순간,

 

마음이 생각을 일으키는 순간,

거기서 알아차림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감관수호는 억압이 아닙니다.

 

보지 말고 듣지 말라는 것도 아니라

끌려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감관수호는 

문지기가 성문을 지키듯 하는 것입니다.

성을 지키는 문지기는

누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분명히 압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막지는 않고

또 무조건 통과시키지도 않습니다.

 

깨어 있으면서 살피는 것으로

감관수호도 이와 같습니다.

 

눈으로 형상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마음으로 생각을 알아차리되,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들어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

 

 

감관을 지키는 것과 식사를 절제하는 것!

만일

눈이 보고 싶은 대로 보고,

귀가 듣고 싶은 대로 듣고,

 

혀가 먹고 싶은 대로 먹으면,

마음은 점점 밖으로 흘러갑니다.

 

밖으로 흘러가는 마음은 결코 평온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행은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보았을 때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아는 것,

무엇을 먹을 때 욕심이 얼마나 일어나는지 아는 것,

그것이 수행입니다.

 

감관의 문을 지킨다는 것은 세상과 단절을 하고

세상을 거부하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끌려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식사의 분량을 안다는 것은 굶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 줄 아는 것입니다.

 

만족을 아는 사람은 가볍고,

가벼운 사람은 자유롭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두 가지는

수행의 가장 기초이지만,

동시에 해탈로 가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입니다.

 

문지기가 성문을 깨어 있음으로 잘 지키듯, 

수행자는 육근의 문을 지켜야 합니다. 

 

깨어 있음은 평온과 지혜와 행복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성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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