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1-2) 수행승의 경
1.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두 가지 원리를
갖춘 수행승은 현세에서 고통,근심, 고뇌를 겪지 않으며 즐겁게 지내고,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는 좋은 곳이
그를 기다린다. 두 가지란 무엇인가?
감각능력의 문을 수호하는 것과 식사에
적당한 분량을 아는 것이다.
수행승들이여,두 가지 원리를 갖춘 수행승은 현세에서 고통,근심,고뇌를 겪지 않으며 즐겁게 지내고,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는 좋은 곳이 그를 기다린다."
2.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시각,청각,후각,
미각,촉각,그리고 정신의
이러한 감각능력의 문을
잘 수호하는 수행승이 있다.
식사에 분량을 알고
감관을 잘 수호하는 자,
몸의 안락과 마음의 안락
두 가지 안락을 누린다.
신체적으로 불태워지지 않고
정신적으로 불태워지지 않아
밤과 또한 낮으로
그러한 자는 안락을 누린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깨달음에 대해서 우리는 늘 무언가 특별하고 거창한 것을 찾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은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에 것억 있습니다.
앞의 경(28경)에서는 감관수호와 절제된 식사를 잃은 수행자의 괴로움을 말씀하셨다면,
이 경(29경)에서는 그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십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그 행복은 특별한 신통이나 깊은 선정 이전에,
감관을 지키고 분량을 아는 삶에서 시작됩니다.
눈이 대상을 따라가지 않고,
귀가 소리를 좇지 않으며,
혀가 맛에 끌려가지 않을 때,
마음은 자연스럽게 가벼워집니다.
또한 식사를 절제한다는 것은 굶는 것이 아니라 족함을 아는 것입니다.
필요 이상을 채우려 하지 않을 때 몸은 가벼워지고,
몸이 가벼워지면 마음도 맑아집니다.
이 두 가지는 결코 거창하거나 복잡한 수행이 아닙니다. 감관의 문으로 들어오는 대상을 정확히 보고,
음식을 대하는 내 마음의 움직임을 정확히 알아차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몸의 안락과 마음의 안락
두 가지를 함께 말씀하셨습니다.
몸이 편안하고 마음이 편안한 삶,
그것이 수행자가 누리는 현재의 행복입니다.
위대한 신통은
사람의 앞날을 예측하고 허공을 걷는 것보다
더 위대하고 어려운 것은
맛있는 음식 앞에서 숟가락을 내려놓는 일이며,
성내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내 귀를 조용히 지켜내는 일입니다.
가장 어려운 수행은 특별한 것을 얻는 일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 작은 알아차림이 쌓여 마침내 큰 지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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