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1-9)사람들에 대한 기만의 경
1.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사람들을 기만하려고,사람들을 수근거리게 하려고
이익과 명예와 칭송을 얻으려고,이와 같이 나에 대해 알아야 한다.'하려고
이러한 청정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수행승들이여,곧바른 앎을 위하여, 완전한 앎을 위하여,청정한 삶을 사는 것이다."
2.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곧바른 앎, 완전한 앎을 위하여
재난을 제거하고,열반의 확고한 바탕으로 이끄는 삶,그 청정한 삶을 세존은 가르쳤다.
위대한 님 ,위대한 선인이 이 길을 걸었다.깨달은 님이 가르친 대로 그것을 실천하는 님들은 스승의 가르침의 실천자로서 괴로움의 종식을 이루리."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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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삶이란?
청정한 삶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마음속 번뇌와 무지를 끝내기 위한 수행의 길입니다.
이것은 이익이나 명예, 칭찬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로 아는 지혜를 얻기 위한 삶입니다.
이 지혜를 여실지견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생각을 섞지 않고 현실을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무상하고(변하고), 괴로움이 있고, 붙잡을 실체가 없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집착이 조금씩 약해집니다.
청정한 삶은
계율을 지키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바르게 이해하려는 것입니다.
감정과 욕망에 끌려가지 않고, 그것이 생기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흘려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상에서 알아차림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을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아는 것이고,
생각이나 감정이 올라오면 없애려고 하지 말고
“지금 그렇다” 하고 알아차리며 내 상태를 보는 것입니다.
결국 수행은 무언가를 더 얻는 것이 아니라,
잘못 보고 있던 것을 바로잡고 집착을 내려놓는 과정입니다.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되면 붙잡을 것이 줄어들고, 붙잡을 것이 줄어들면 마음은 자연히 가벼워집니다.
이렇게 보면 청정한 삶과 여실지견은 따로가 아닙니다. 삶이 곧 수행이고, 수행이 곧 깨어있는 앎이며, 그 앎이 자유로 이어집니다.
청정한 삶은 길이고, 여실지견은 그 길을 비추는 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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