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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들판을 걸어가면

작성자소 원|작성시간26.06.17|조회수19 목록 댓글 0

빈 들판을 걸어가면 / 허영자

저 빈 들판을
걸어가면
오래오래 마음으로 사모하던
어여쁜 사람을 만날 상 싶다

꾸밈 없는
진실과 순수
자유와 정의와 참용기가
죽순처럼 돋아나는
의초로운 마을에 이를 상 싶다

저 빈 들판을
걸어가면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아득히 신비로운
신의 땅에까지 다다를 상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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