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나를 품으며
우리가 사랑을 하는 방식이
그 사람의 세계를
지켜주는 거였으면 좋겠다
곁에서 지켜보며
그 세계의 성질을
찬찬히 알아내는 거다
그러곤 그곳에서
꽃이 무사히 피어날 수 있도록
맑은 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아침에는 해가 뜨고
저녁에는 달이 뜨는 순환이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곳에서 생기를 머금고 있는
푸릇푸릇한 것들이
마법처럼 시들지 않도록
그렇게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지켜준다면 좋겠다
-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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