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회원들에게 알려드리는 시사 상식
최근 해적에게 잡혀서 생사 곤역을 치르고 구출된 삼호 쥬얼리호 선장 이야기가 매스컴에 자주 나온다. 큰일 날뻔 했다는 안도감과 구출에 나선 해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이 높아진다. 그 멀리까지 작전 해역을 넓힌 대한민국의 국력에 뿌듯해 한다. 이러한 목숨 걸고 국민과 재산을 구출한 쾌거에 칭찬은 커녕 고추가루 뿌리는 듯 한 일부 언론 기사를 보면 참 너무한다.....어느 나라 신문인지.....
함장/정장/ 선장/ 기장..... 모두 해군이나 공군 용어라서 용어 차이를 잘 모르는 회원이 없지 않을 터...
함장(艦長) : 군함의 지휘관을 이른다. 보통 령관 장교(소령~대령)가 지휘하는 군함이다. 잠수함도 포함한다. 함정의 크기는 통상 400톤 정도 이상의 군함인데 반드시 전투함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미국 항공모함(약 10만톤급) 함장도 대령이다. 군함이 해외로 나가면 함장은 대한민국 영토를 책임진 사람이다. 즉 군함은 외국에 나가도 대한민국 주권이 미치는 국토의 일부이다.
정장(艇長) : 군함중에서 크기가 작은 군함으로 통상 대위급 이하 지휘관이 지휘하는 군함이며 고속정이나 잠수정, 보조정이 주류를 이룬다.
선장(船長): 군함이 아닌 공선(公船)이나 민간 상용선박을 지휘하는 사람이다.
기장(機長) : 군용기나 민항기를 막론하고 항공기를 조종하고 지휘하는 사람이다.
특이한 사항은 해군(또는 해경) 함장을 영어로 Commanding Officer 라고 하는데 그중 대령급 함장은 캡틴(Captain)이라고 칭한다. 대형상선이나 항공기 기장도 캡틴이라고 하는데 유의할 점은 영어에서 캡틴은 해군은 대령을 의미하고 지상군이나 공군은 대위를 뜻한다. 지상군이나 공군은 대령을 커널(Colonel) 이라고 한다. [요즘 뉴스를 보면 군대가 아닌 축구팀 주장도 캡틴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지상군과 해군이 계급 호칭이 다른 이유는 과거 유럽(특히 영국) 계급 체계가 지상군과 분리되어 발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해군 대령을 칭할 때 네이비 캡틴( Navy Captain)이라고 부른다. 명함이나 문서에 표기는 Captain(N) 으로 하기도 한다. 영국이나 미국같은 해양 선진국에서는 네이비 캡틴 출신이라고 하면 제대(retire)를 해도 거의 귀족 대우를 한다. 가끔 외국 영화를 보면 분명히 해군 "대령" 복장인데 자막은 "대위" 로 나온다. 번역자가 영문과 출신이겠지만 전문(군사)용어에 무지한 탓이다. 필자같은 사람에게 물어보면 척~! 인데....
해군 대령이나 민간 대형선박 또는 민항기 기장은 정장 복장이 비슷하다. 검정색 양복에 금색 수장 4줄..... 굵은 선 1줄은 소위(3등 항해사, 기관사) , 굵은선 2줄은 대위(2등 항해사), 3줄은 중령(1등항해사), 4줄은 대령(함장, 선장,기관장, 기장) 표시이다.
[해군대령 Navy Captain 정장 -금색 줄 4개...이 사진은 특정사항과 관계 없음]
이제...신문을 읽거나 티브이 시청시 유의해서 보면 이해가 더 빠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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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조현수 작성시간 11.02.04 잘 배우고 갑니다. 대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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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루도비꼬~ 작성시간 11.02.04 오늘 용어를 제대로 배우네요~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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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agdal 작성시간 11.02.05 쥔장님께서는 혹시 군함을 지휘해보셨남요? 영화에 나오는 함장님은 엄청 책임이 무겁던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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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좋은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2.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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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루도비꼬~ 작성시간 11.02.05 지기님이 대령 예편 이시니 당근 군함을 지휘 하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