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키디데스의 함정 / 페로폰네소스 전쟁
옛 날 학교에서 먼나라의 역사(西洋史)를 배울 때 이름도 따라 부르기 어려운 이름들 때문에 애를 먹고 이때문에
서양사라는 과목조차 외면하기 일수였든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흘러 잊어버렸다 싶은 이름들이 갑짜기 반갑잖게 우리 주변의 대화 속에 삐져드는 불안 속에
어즙짢게 떠오르는 기억이 안타깝기만 한 오늘을 살고 있다.
페로폰네소스(Peloponnesos) 전쟁~고대 5세기 전 스파르타와 아테네 간의 전쟁에 직접 참가했던 아테네의 장군
이며 역사가인 투키디데스(Tuchidides) 장군이 쓴 27년간의 전쟁사이며 그가 설파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세
기적인 문제점을 남겼다.
두개의 패권국가가 종국적으로 공존하지 못하고 전쟁 속으로 함몰하고 만다는 단순한 논리였지만 하바드대교수
그레이엄 앨리슨(Graham Allison) 연구에 따르면 500년 동안에 16번 패권경쟁 중 14번이 실제로 전쟁이라는 함정에
빠져들었다는 사실을 실증해 보였고 불행하게도 지금도 크고 작은 위기를 직접 우리가 겪어 보기도 한다.
기존의 패권자 앞에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나는 경우에 생기는 갈등 같은 것~ 신흥세력을 억압하려는 기존 강자의
오만이나 도발등등 지금도 지구상에는 약육강식의 포연이 멈추지 않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란과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렇고 미국과 중국이 아슬 아슬한 레토릭(Rhetoric)으로 어색한
미소를 주고 받으며 결국 트럼프 대통령을 겁박하는 듯한 중국 주석 시진핀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경고하는 소름끼
치는 대화가 있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현실을 보면서 예나 지금이나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정치깡패의 발호(跋扈)를 예사로
여기는 현세가 안타까워 스스로 힘 없음을 한할 뿐이다.
- 글 /日 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