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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얘기

[#─━♣ ″유머″]영어로 몰라

작성자유토피아[서울]|작성시간09.02.03|조회수173 목록 댓글 5

영어로 몰라

영어캠프 학원에서 아이들이 셔틀버스 타고 내리는 거 도와주는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다.
한 여자애가 남자애한테 물었다.
'오빠, 어금니가 영어로 뭔 줄 알아?'
'아니.'
'몰라다. 몰라∼.'


순간 어금니가 영어로 뭔지는 모르지만 '몰라'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 남자애가 말했다.
'웃기네. 어금니가 무슨 '몰라'냐?'
'아냐 몰라 맞아. 내가 어제 할머니한테 어금니가 영어로 뭐냐고 물어 보니까 '몰라'라고 그랬어.'
그러자 답답해하던 남자애가 갑자기 내게 물었다.
'누나. 어금니가 영어로 몰라야? 아니지? 뭐야?'
아무 생각 없이 아이들의 얘기를 듣던 나는 당황스러워 이렇게 말했다.
'몰라!'


곧바로 의기양양해진 여자애.
'그것 봐, '몰라'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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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로티스(서울) | 작성시간 09.02.04 예전에 딸아이와 같이 본 만화영화 둘리가 생각나네요. 생사여탈권을 가진 자가 둘리일행에게 영어로 어금니가 모냐고 물었는데(둘리였는지꼬마였는지..) 고민끝에 몰라라고 대답해서 맞추고 살아남게되는... ㅎㅎ
  • 작성자탁사남(서울) | 작성시간 09.02.03 ㅋㅋ 찾아보니 어금니 정말 몰라 맞네요 ㅎㅎmolar~
  • 작성자티타늄(강원) | 작성시간 09.02.03 ㅋㅋㅋ 정말 재밌네요
  • 작성자탁마루[광명] | 작성시간 09.02.04 음...모울러...모울러...진짜 몰러~~
  • 작성자아벨[경기] | 작성시간 09.02.04 며느리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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