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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야기

디자인 찾기와 잡기/ 어울림의 조화

작성자Coffeetree|작성시간11.09.29|조회수39 목록 댓글 0

10월 중순의 햇살은 황금빛으로 퍼집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벼 이삭이 황금색인 이유를 알 것 만 같은 이맘때면 세월은 어느새 일 년을 잘 마무리하라 무언의 눈짓을 우리에게 보냅니다.
자연의 어울림은 아름다움입니다. 그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으로 느낄 수 있는 마음입니다. 인간의 손이 닿는 곳은 부드러움이 있어야 편리합니다. 우리와 다른 정서에 젖어있는 낯선 곳에서 찾은 디자인에서도 그것을 느낄 수 있지요.
 

곡선의 아름다움.
로마의 골목길에서 찾은 손잡이들의 모양은 우리의 것과도 닮은 곳이 있다.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곡선과 원의 모양은 손으로 잡기에 편리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열쇠구멍과도 조화를 이룬다. 콩나물의 미끈한 아름다움, 태극의 생명력 있는 형태와도 닮은 구석이 많다. 이러한 형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주얼리를 구성해도 좋을 것 같다.
굵은 원과 동심원의 형태로 구성된 문고리는 두드림의 기능을 배려하여 원의 크기와 높이가 조화롭게 배치되어있다. 원의 다양한 구성은 디자인의 응용에 매우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로서 주얼리 디자인에 적용하기가 용이하다.
두 개의 타원으로 이루어진 스위치는 화장실에서 찾은 것인데 간결함과 실용적 면이 잘 어울리도록 배치되어있다.
계란형의 타원은 동그란 정 원에 비해서 편안함을 준다. 동그란 보름달 보다는 조금 일그러진 달이 매력이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지각심리학적 현상이다.
영글어가는 호박의 모양이나 노을빛을 닮아  주홍으로 익어가는 가지 끝의 감의 형태도 우리에게 푸근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좋은 디자인은 볼수록 기분 좋은 것이다. 편안한 것이다.
무르익어가는 가을날에 우리도 누군가에게 편안한 사람으로 기억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디자인이 자꾸 보고 싶듯이 그렇게....



이우열/ 대구과학대학 보석디자인과 교수. 보석공학박사

[작성일 : 2006-10-26 13:48:08]

출처 : 주얼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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