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볼 수 있는 약초(藥草)를 이용한 건강관리 - ①
자소엽(紫蘇葉)과 감기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하여
차조기로도 불리는 자소엽은 들깨와 모양이 비슷하며, 들깨는 전체적으로 녹색을 띠는 반면에 자소엽은 보라색을 띠는 차이가 있습니다. 자소엽은 생명력이 강해서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도시 화단, 골목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시골에서는 굳이 재배를 하지 않고 사람의 손길을 주지 않더라도 밭 가장자리나 매년 자랐던 그 자리에 씨앗을 남겨 지속적으로 자랍니다.
자소엽의 효능의 이해는 단방(單方)으로 사용하는 경우와 처방 중에 사용되는 경우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소엽(Perilla frutescens)은 꿀풀과(Labiatae)에 속하며 지상부를 채취해서 건조하여 사용합니다.
1) 본초학적 효능
◦ 성미 : 온(溫), 신(辛) ◦ 귀경 : 폐(肺), 비(脾) ◦ 효능 : 해표산한(解表散寒), 행기관중(行氣寬中), 해어해독(解魚蟹毒) |
자소엽의 효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질을 알아야 합니다.
한방적으로 성질이 따뜻하므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고 운동을 해도 땀이 적은 사람이 사용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① 감기치료
자소엽은 찬바람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감기를 치료합니다.
찬바람을 발산시킴으로써 오한과 발열 그리고 기침 등의 증상을 치료합니다.
해표산한(解表散寒) : 찬바람이 인체의 가장 겉에 침범하여 나타나는 감기증상을 치료하며, 동시에 인체 밖으로 쫓아 내는 효능을 나타냅니다.
◦ 한방적으로 감기란? 감기는 가장 흔한 질환이며 다른 질병에 비해 경증에 속합니다. 감기를 빨리 낫으면 좋지만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심하게 앓고 나면 후유증이 남으며, 다른 질병으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감기를 쉽게 봐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찬바람(風寒邪)의 인체 침입으로 발생합니다. 찬바람의 침입 경로는 크게 피부와 코․인후 두가지 경우로 피부에 침입을 하면 인체는 방어를 하게 됩니다. 즉 정상적이지 않고 질병을 일으키는 찬바람으로 인식하여 싸우게 됩니다. 따라서 인체의 정기(正氣)와 찬바람의 사기(邪氣)가 싸움으로써 발열(發熱)증상이 나타나며 또한 찬바람에 의해서 오한(惡寒)증상이 나타납니다. 오한과 발열은 반대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서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주리(腠理), 즉 땀구멍을 막음으로써 통증이 발생하여 몸살이 납니다. 코와 인후부위로 찬바람이 침입하면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며, 인후부에 염증이 발생하면 기침과 가래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감기 초기에는 오한, 발열, 몸살, 콧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결과적으로 감기의 원인이 찬바람(風寒 邪氣)이기 때문에 감기를 빨리 나으려면 찬바람을 피부와 코․인후부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땀을 살짝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땀과 함께 찬바람이 나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감기에 좋은 한약(약초)과 처방은 찬바람(風寒)을 인체에서 쫓아내기 위한 발산(發散)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②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자소엽은 기울(氣鬱)증상을 풀어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몸이 차가운 사람과 평소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차(茶)로 이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③ 생선과 꽃게의 독을 풀어주는 효능
일반적으로 생선회는 성질이 차갑습니다. 따라서 위장의 기능이 약하고, 속이 차가운 사람은 다음날 설사를 하거나 심하면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생선회의 차가운 성질을 막아주고 생선 알레르기를 예방해줍니다. 깻잎은 회와 성질이 반대로 중화를 시켜서 위장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사람에 따라 면역체계가 다르므로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면 생선의 종류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2) 자소엽과 관련된 처방 : 향소산(香蘇散)
구성 : 향부자12g 자소엽10g 진피6g 창출 감초4g 생강3편 총백2경 핵심 : 향소산(香蘇散)에서 향(香)은 향부자(香附子)를 의미하며, 소(蘇)는 자소엽(紫蘇葉)을 의미하므로 향부자와 자소엽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첫 번째, 감기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감기 초기에 오한, 발열, 몸살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스트레를 심하게 받아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여 기울(氣鬱) 증상이 나타날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두가지 증상이 겹쳐져서 스트레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감기까지 발생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증상 뿐만 아니라 쌍화탕처럼 체력이 저하가 되어 감기가 오래 지속이 될 때 향소산도 좋은 효과를 냅니다. 심하지 않으면서 오래 지속이 되는 감기에 향소산 중 자소엽이 찬바람을 인체에서 발산시키고 창출과 진피가 소화력을 증진시키면서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므로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어르신들이 감기가 오래되었는데 마치 갱년기처럼 열이 올랐다가 다시 추워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체온을 재보면 체온은 정상으로 나옵니다.
자소엽과 비슷한 효능일 지닌 약초 : 1. 목련 : 비염 2. 길경 : 기침, 가래 3. 폐기능 저하 : 맥문동 참나리 더덕 4. 담(痰) : 범부채 하늘타리 금불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