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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강의

여름철 건강관리 : 더위먹었을때 익모초(益母草) 활용

작성자한약사 박종선|작성시간19.07.22|조회수636 목록 댓글 0

여름철 건강관리 : 더위먹었을때 익모초(益母草) 활용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여름에 더위를 먹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이 미식거릴때 익모초 즙을 내어 이용하였습니다. 쓴맛이 유독 강한 익모초, 쓴맛이 강한만큼 효능 또한 우수합니다.

익모초(Leonurus sibiricus)는 꿀풀과(Labiatae)에 속하며, 약용부위는 지상부입니다.


“더위를 먹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 조상들은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았으며, 자연의 변화를 적응하는 존재인 동시에 자연의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절의 변화를 잘 적응해야 합니다 .

겨울에는 찬바람이 우리 인체에 들어와 소통을 하며 반대로 여름에는 더운 기운이 들어와 소통을 합니다 .

하지만 체력이 저하가 되면 겨울에는 찬바람이 인체를 침범하여 질병을 일으키며, 여름에는 더위가 들어와 질병을 일으킵니다

더위가 인체에 들어오면...

위장(胃腸)으로 들어오면 속이 미식거리고 더부룩합니다.

또한 열기운이 인체로 들어왔기 때문에 땀이 나면서 발열 증상이 발생합니다. 비정상적인 땀은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진액의 소진을 유도하므로 기운 도한 빠집니다

따라서 익모초의 찬성질이 위장으로 들어가 더위를 제거를 합니다. 여름에 더위먹고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기력이 없을때 특효약입니다. 요즘처럼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도 더위 해소에 익모초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익모초는 더위에만 쓸까요??


먼저 본초학적 효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성미 : 미한(微寒), 고신(苦辛)

◦ 귀경 : 심(心) 간(肝) 방광(膀胱)

◦ 효능 : 활혈조경(活血調經), 이수퇴종(利水退腫)


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들에게 좋은 약초입니다.

익모초는 간과 심장의 혈분(血分)으로 들어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어혈(瘀血)을 제거하여 생리를 고르게 합니다.

익모초는 성질이 약간 차가운데 익모초를 복용하면 손발과 아랫배가 따뜻해진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반적으로 찬성질의 약초를 복용하면 몸이 차가워져야 합니다.

불통즉통(不通則痛), 통할게 통하지 아니하면 통증이 유발된다는 뜻으로 홍화에서 살펴보았듯이 여성들은 정상적인 생리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생리가 고르지 않으면 통증도 유발되며, 원활한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므로 아랫배는 더더욱 차갑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익모초를 사용하면 아랫배의 어혈이 제거되면서 혈액순환도 원활해지므로 아랫배가 따뜻해지게 됩니다.

익모초가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평상시 몸이 찬 사람이 먹으면 더 차갑게 될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익모초는 체질적으로도 소음인들에게 가장 좋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서 옛날에는 익모초를 난임(難任)에 많이 이용했습니다


② 이뇨작용이 우수하여 부종을 치료하며, 익모초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눈의 시력이 좋아집니다.

우리 조상들은 익모초를 익명(益明)으로도 불렀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하는 효능이 눈의 미세혈관까지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눈의 시력을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


③ 익모초는 혈당을 저하시킵니다.

익모초의 여러 성분이 있지만 특히 ‘leonurine’이라는 성분은 혈당을 저하시킵니다. 따라서 당뇨병에도 좋습니다.

옛어르신들은 ‘당뇨에는 쓴맛이 좋다’라고 하셨습니다. 쓴맛이 독소를 없애 혈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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