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韓方)을 통한 건강관리 - ③(음양학설이 인간에게 적용되는 핵심내용)

작성자한약사 박종선|작성시간19.11.13|조회수137 목록 댓글 0

한방(韓方)을 통한 건강관리 - ③

(음양학설이 인간에게 적용되는 핵심내용)

음양학설은 우주의 원리와 하늘의 변화를 설명하는 학설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설명합니다. 세부사항으로 들어가면 내용이 어렵고 복잡하므로 한의약학에서 인간에게 적용되는 핵심내용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양학설은 크게는 세가지 관점에서 적용이 되며 핵심은 한열(寒熱)과 순환(循環) 그리고 인체의 부위를 의미합니다.


① 한열(寒熱)

우리 인간 또한 음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모든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찬기운과 따뜻한 기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陰)은 차가운 기운을 의미하며, 양(陽)은 따뜻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즉, 체온은 대략 36.5℃로 같다고 하더라도 음양의 편차에 의해서 한방적으로 음(陰)체질과 양(陽)체질로 나뉘어집니다. 따라서 같은 기온임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간을 음양으로 본다는 것은 음(陰)이 많아 차가운지 아니면 양(陽)이 많아 따뜻한지로 판별하는 것입니다.

음양의 편차를 좀 더 확대하면 봄을 닮아 따뜻한 사람(溫), 여름을 닮아 열이 많은 사람(熱), 가을을 닮아 서늘한 사람(凉) 그리고 겨울을 닮아 차가운 사람(寒)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태극(太極)이 분화하면 음양(陰陽)이 되고, 음양(陰陽)이 분화하면 사상(四象)이 되는데, 네가지 체질로 나누어 인간을 바라보는 분야가 바로 사상의학입니다. 사상의학 또한 음양학설에서 출발합니다.

한약(약초) 또한 음양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생성될때부터 온열량한(溫熱凉寒)의 성질을 가지고 생성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한약(약초)의 성질을 사기(四氣)라고 불렀습니다. 따라서 한약(약초)의 효능을 분석할 때 반드시 성질을 확인해야 합니다. 인삼(人蔘)은 생성될때부터 따뜻한 성질을 지니며, 치자(梔子)는 차가운 성질을 지닙니다.

따라서 평상시 열이 많거나 따뜻한 사람은 성질이 차갑거나 서늘한 한약(약초)를 사용해야 합니다. 반대로 평상시 몸이 차갑거나 서늘한 사람은 성질이 뜨겁거나 따뜻한 한약(약초)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약(약초)의 사기(四氣)는 양약(洋藥)에는 없는 개념으로 한의약학만의 독특한 특색을 나타냅니다

음 양

인 간

한약(약초)

1. 몸이 따뜻한 사람

2. 몸에 열이많은 사람

3. 몸이 서늘한 사람

4. 몸이 차가운 사람

1. 성질이 따뜻한 약초

2. 성질이 뜨거운 약초

3. 성질이 서늘한 약초

4. 성질이 차가운 약초


② 순환(循環)

첫 번째, 머리는 차갑게, 아랫배는 따뜻하게해야 합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머리는 차갑게하고 아랫배는 따뜻하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두한족열(頭寒足熱)라 부릅니다. 정상적인 생리대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찬기운과 따뜻한 기운의 순환이 원활해야 합니다. 한의약학에서 인체의 순환을 주관하는 것은 혈(血) 뿐만 아니라 기(氣)도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두한(頭寒) : 상체를 의미

머리가 차가워야 머리는 맑고 기억력이 좋습니다.

가슴이 차가워야 가슴이 편하고 잠이 잘 옵니다.

○ 족열(足熱) : 하체를 의미

아랫배는 따뜻해야 위장(胃腸)의 운동이 원활합니다.

따라서 소화는 잘 되고 대소변이 원활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生理)현상이 원활합니다.


자연에서 따뜻한 공기는 가볍고 위로 상승(上升)하려는 성질이 있으며, 반대로 차가운 공기는 무겁고 아래로 하강(下降)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이치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우리 인체 또한 항상 하체는 따뜻하게 하고 상체는 차갑게 해야 순환이 원활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에게만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男女老少) 누구에게나 적용이 되므로 음양의 순환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두 번째, 머리에서 발끝까지 체온감이 균등해야 합니다

음양의 순환이 원활하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체의 체온감이 균등합니다. 찬물과 따뜻한 물을 섞었을때 잘 혼합이 잘되면 미지근해집니다. 이러한 이치처럼 사람 몸 또한 음양이 위(上)와 아래(下) 그리고 겉(表)과 속(裏)으로 순환이 원활하면 본인 스스로 몸을 만졌을때 체온감이 균등해집니다.

음기와 양기의 편차에 관계없이 몸 전체의 체온의 정도가 균등해야 합니다.

몸이 차더라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균등하게 차가우면 괜찮습니다.

몸이 뜨겁더라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균등하게 뜨거우면 괜찮습니다.


세 번째, 머리는 뜨겁고 배가 차가우면 체질에 관계없이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정상적인 생리현상과 반대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거나 외부에서 나쁜 기운(邪氣)이 인체에 침입을 하여 인체의 균형이 깨지면 일반적으로 상체에는 열이 몰리고 하체에는 찬기운이 몰립니다. 우리는 이것을 상열하한(上熱下寒)이라고 부릅니다.

위(上)에 열이 있고 아래(下)에 차가운 공기가 있으면 대류현상이 발생하지 않듯이 우리 인체도 순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증상이 오래 지속이 되면 특정 질병이 없다고 하더라도 인체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합니다. 즉,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으며, 수면(睡眠)․소화(消化)․순환(循環) 등에 이상을 초래합니다.


상열(上熱)로 인체에 나타나는 증상

○ 열(熱)이 머리로 몰리는 경우

­ 머리가 뜨겁다.

­ 머릿속에 염증이 생기거나 가려움증이 생긴다.

­ 두피(頭皮)를 만지거나 누르면 아프다.

­ 갑자기 탈모가 심해진다.

­ 정밀검사해도 원인이 없는 두통(頭痛)이 발생한다.

­ 어깨가 잘 뭉치고 뒷목이 뻣뻣해진다.

­ 생각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 머리가 안개낀 것처럼 맑지 않고, 흐릿하다.

○ 열(熱)이 얼굴로 몰리는 경우

­ 얼굴이 벌겋다.

­ 얼굴에서 상열감(上熱感)이 난다.

­ 얼굴에 여드름이나 뽀드락지처럼 피부트러블이 자주 발생한다.

­ 눈 충혈이 잘 되고 눈이 아프다

­ 안구 건조증이 발생한다.

­ 갈증이 자주 발생하고, 입술이 건조해진다.

­ 혀가 빨갛거나 혀가 갈라진다.

­ 입안에 구내염(口內炎)이 자주 발생한다.

○ 열(熱)이 가슴으로 몰리는 경우

­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린다.

­ 가슴이 불안하거나 초조하다.

­ 심하면 우울해진다.

­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거나 화가 많이 난다.

­ 잠이 잘 오지 않는다.


하한(下寒)으로 인체에 나타나는 증상

○ 한(寒)이 아랫배로 몰리는 경우

* 위(胃)와 장(腸)은 차갑게 되면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 더북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 스트레스르 받거나 밀가루, 튀김류를 먹으면 잘 체한다.

­ 명치가 답답하고 누르면 아프다.

­ 신물이 올라온다

­ 미식거리고, 오심(惡心)이 발생한다.

­ 아랫배가 차갑고, 가스가 찬다.

­ 아랫배에 팽만감이 있다

­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거나 대변이 불규칙적이다.

­ 원인없는 복통이 자주 발생한다.

○ 한(寒)이 으로 자궁으로 몰리는 경우(여성질환)

­ 생리통

­ 생리불순

­ 냉


③ 인체의 부위

음양은 인체의 부위를 의미하는데 위(上)은 양이 되고, 아래(下)는 음이 됩니다. 그리고 겉(表)는 양이 되고, 속(裏)은 음이 됩니다.

이러한 개념이 성립되는 이유는 양(陽)은 따뜻하고 밝음을 의미하며, 반대로 음(陰)은 차갑고 어두움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음양이 인체의 부위를 의미하는 이유는 질병이 발생하거나 인체의 균형이 깨지면 겉으로 열이 몰리는 경우가 있으며, 반대로 속으로 열이 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겉에 열이 있는지 또는 속에 열이 있는지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춥더라도 진짜로 추운지, 반대로 가짜로 추운지를 판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음양의 편차가 발생하더라도 인체의 부위의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구 분

음(陰)

양(陽)

상하

하(下)

상(上)

표리

리(裏)

표(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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