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韓方)을 통한 건강관리 -33
(소음인 처방에 대하여)
4) 소음인
Ⓐ 소음인 처방의 유래
장중경 『상한론』중 소음인병에 경험한 23가지 처방
계지탕 | 인삼계지탕 | 마황세신부자탕 | 감초사심탕 | 밀도법 |
이중탕 | 후박반하탕 | 마황부자감초탕 | 인진호탕 | 대승기탕 |
강부탕 | 반하산 | 당귀사역탕 | 저당탕 | 소승기탕 |
사순이중탕 | 적석지우여량탕 | 반하사심탕 | 도인승기탕 | |
사역탕 | 부자탕 | 생강사심탕 | 마인환 |
송․원․명 3대의학자들이 저술 중 소음인병에 경험한 13가지 처방과 파두가 들어있는 6가지 처방
십전대보탕 | 곽향정기산 | 인진귤피탕 | 삼능소적환 | 장달환 |
보중익기탕 | 향소산 | 삼미삼유탕 | 비방화체환 | 여의단 |
향사육군자탕 | 계지부자탕 | 벽력산 | 삼물백산 | 온백원 |
목향순기산 | 인진사역탕 | 인진부자탕 | 소합향원 |
새로 설정한 소음인병에 쓰는 중요한 약 24가지 처방
황기계지부자탕 | 보중익기탕 | 팔물군자탕 | 산밀탕 | 관계부자이중탕 |
인삼계지부자탕 | 황기계지탕 | 향부자팔물탕 | 계삼고 | 오수유부자이중탕 |
승양익기부자탕 | 천궁계지탕 | 계지반하생강탕 | 파두단 | 백하오부자이중탕 |
인삼관계부자탕 | 궁귀향소산 | 향사양위탕 | 인삼진피탕 | 백하오이중탕 |
승양익기탕 | 곽향정기산 | 적백하오관중탕 | 인삼오수유탕 |
Ⓑ 소음인 처방의 분류와 분석
소음인에게 적합한 처방은 「상한론(傷寒論)」에서 23가지 처방, 송․원․명 3대의학자들의 13가지 처방과 파두가 들어있는 6가지 처방, 그리고 이제마선생께서 새로 설정한 24가지 처방으로 총 66처방이 됩니다. 「상한론(傷寒論)」과 송․원․명 3대 의학자들의 처방은 소음인의 생리와 병리에 핵심이 되는 처방이며, 새로 설정한 처방의 기본 골격이 됩니다.
<신장기능 항진>
울광증과 망양증을 세부적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表 證 (熱證) | 울광증 | : | 천궁계지탕 | ⇨ | 팔물군자탕 | ⇨ | 독삼팔물탕 | |||
황기계지부자탕 | ||||||||||
망양증 | : | 황기계지탕 | ⇨ | 보중익기탕 | ⇨ | 승양익기탕 | ⇨ | 승양익기부자탕 | ||
인삼계지부자탕 | ||||||||||
궁귀향소산 | ⇨ | 향부자팔물탕 |
<비장기능 저하>
비위기능 저하로 소화기능의 약화를 초래하여 한증(寒證)이 발생합니다. 즉, 비위 냉증으로 인한 제반증상이 나타납니다.
裏 證 (寒證) | 곽향정기산 | ⇨ | 향사양위탕 | ⇨ | 백하오이중탕 | ⇨ | 백하오 부자이중탕 | ⇨ | 관계부자 이중탕 | |
오수유부자 이중탕 | ||||||||||
계지반하생강탕 | ⇨ | 거풍산 | ||||||||
적백하오관중탕 | ⇨ | 강출관중탕 | ⇨ | 십이미관중탕 |
그렇다면 66가지 처방을 모두 알아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임상에서는 상용처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용처방이란 무수히 많은 처방 중에 치료함에 있어서 가장 안전하면서 치료효과는 좋은 처방을 말합니다.
그리고 66가지 처방을 소음인의 건강상태와 질병에 따라 분류하여 공부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이제마선생께서는 소음인의 증상을 신장 기능의 항진으로 겉에 열이 많아지는 신수열표열병(腎受熱表熱病)과 비의 기능의 약화로 속에 찬기운이 많아지는 위수한이한병(胃受寒裏寒病)으로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쉽게 이해하면 평소 소화가 잘 되면 신수열표열병(腎受熱表熱病)이며, 평소 잘 체하거나 설사하면 위수한이한병(胃受寒裏寒病)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다시 신수열표열병(腎受熱表熱病)은 평소 땀이 잘 나지 않은 울광증으로 그리고 평상시 땀이 잘 나는 망양증으로 나눌 수 있어 소음인은 크게 3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음인 | |||||||||||||||||||||||
표열병(表熱病) | 이한병(裏寒病) | ||||||||||||||||||||||
소화력이 좋은 사람 | 소화력이 약한 사람 | ||||||||||||||||||||||
울광증 | 망양증 | 잘체하는 소음인 | 설사를 자주하는 소음인 | ||||||||||||||||||||
땀이 적은 소음인 | 땀이 많은 소음인 | ||||||||||||||||||||||
소음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처방 또한 다양하지만 위의 증상에 따라 분류하면 핵심이 되는 처방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소음인 | |||||||||||||||||||||||
표열병(表熱病) | 이한병(裏寒病) | ||||||||||||||||||||||
소화력이 좋은 사람 | 소화력이 약한 사람 | ||||||||||||||||||||||
울광증 | 망양증 | 향사양위탕 | 관계부자 이중탕 | ||||||||||||||||||||
팔물군자탕 십전대보탕 | 보중익기탕 | ||||||||||||||||||||||
구 분 | 소화가 잘 되는 소음인 | 소화력이 약한 소음인 |
특 징 | 소음인은 모두 소화력이 약하다는 것은 편견입니다. 소음인 중에서도 소화력이 좋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소화력이 좋은 경우는 아니더라도 체하는 경우는 없고, 단지 더디게 소화가 되는 경우도 여기에 속합니다. | 평소에 잘 체하거나, 명치가 답답하거나, 아랫배에 가스가 많이 차거나, 대변이 변비와 설사 교대로 나오거나, 조금만 과식하거나 기름지고 찬음식 먹었을때 설사하는 경우입니다. |
추 위 | 추위를 탈수도 있고 안 탈 수도 있습니다 소화는 잘되는데 추위를 많이 타거나 손발이 찬 경우도 여기에 속합니다. | 대체적으로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탑니다. 특히 아랫배가 차고, 손발이 차며, 찬음식을 먹으면 속이 불편하거나 바로 화장실을 갑니다. 특히 여성인 경우 아랫배가 냉하므로 생리통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감 기 | ◦땀이 적은 사람 천궁계지탕 ◦땀이 많은 사람 황기계지탕 | 곽향정기산 |
스트레스 감기 | 궁귀향소산 | 곽향정기산 |
처 방 | ◦땀이 적은 사람 팔물군자탕, 십전대보탕 ◦땀이 많은 사람 보중익기탕 | 향사양위탕 백하수오이중탕 관계부자이중탕 적백하오관중탕 |
천궁계지탕(川芎桂枝湯)
◦ 구성 : 계지12g 백작8g (灸)감초4g 생강3편 대추2매 천궁4g 창출4g 진피4g ◦ 출전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목표 : 사상의학 측면에서 계지탕은 소음인 처방입니다. 소음인 중 평소 소화는 잘 되고 땀이 잘 나지 않은 소음인의 초기 감기에 사용합니다. 감기 외 평소 손발이 차가우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때 사용합니다. ◦ 해설 : 계지탕에 천궁을 加함으로써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풍사(風邪)를 내봄냄으로써 통증을 완하시키며, 창출을 加함으로써 소화력을 향상시키고 습(濕)을 없애며, 진피를 加함으로써 기(氣)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풍습(風濕)을 제거시킵니다. |
황기계지탕(黃芪桂枝湯)
◦ 구성 : 계지12g 백작8g (灸)감초4g 생강3편 대추2매 황기8g 당귀4g 백수오4g ◦ 출전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목표 : 황기계지탕은 천궁계지탕과 소음인에게 사용하는 처방이지만 쓰임새가 약간 다릅니다. 소음인 중 평소 소화는 잘 되고, 땀이 잘 나는 소음인의 초기 감기에 사용합니다. 소음인에게 땀은 영양분이기 때문에 기와 혈은 보충해주는 황기, 백수오, 당귀를 加했습니다. ◦ 해설 : 계지탕의 효능을 증강시키기 위하여 황기를 加하여 폐를 보하여 피부를 견고하게 땀을 적게 나게 하며, 당귀를 加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백수오를 加하여 기(氣) 보충합니다. 천궁계지탕과는 같은 감기에 사용하지만 평소 땀의 유무에 따라 처방이 바뀝니다. |
팔물군자탕(八物君子湯)
◦ 구성 : 인삼8g 황기4g 백출4g (灸)감초4g 당귀4g 천궁4g 작약4g 진피4g 대추4g 생강4g ◦ 출전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목표 : 소음인의 기(氣)와 혈(血)을 보충하는 대표 처방입니다 ◦ 해설 : 팔물군자탕은 氣血을 모두 보충하는 처방으로 원기부족으로 인한 비위기능 약화, 피곤, 사지권태와 혈 부족으로 인한 두통, 현기증 빈혈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평소 땀이 잘 나지 않는 소음인의 기혈을 보충해주는 처방입니다. |
독삼팔물탕(獨蔘八物湯)
◦ 구성 : 인삼40g 황기4g 백출4g (灸)감초4g 당귀4g 천궁4g 작약4g 진피4g 대추4g 생강4g ◦ 출전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목표 : 소음인의 기탈(氣脫)로 인한 위급 상황에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 해설 : 독삼팔물탕은 팔물군자탕에서 인삼의 양을 10배 증강시킨 처방으로 기탈(氣脫)로 인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대보원기(大補元氣)시에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 구성 : 인삼12g 황기12g 당귀4g 백출4g 진피4g 감초4g 곽향2g 소엽2g 대추4g 생강4g ◦ 출전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목표 : 소음인의 기허증(氣虛證)과 망양증(亡陽證) 초기에 사용합니다. ◦ 해설 : 이제마선생은 「화제국방」의 보중익기탕을 변형시켜 소음인에게 맞는 새로운 보중익기탕을 만드셨습니다. 사상의학에서 소음인에게 땀은 영양물질입니다. 따라서 소음인은 건강하려면 평소 땀이 적어야 합니다. 반때로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기 시작하면 인체의 기능은 떨어집니다. 즉 기허증(氣虛證)이 나타나게 됩니다. 기허증은 과도한 육체적 노동 또는 운동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비장과 폐의 기능이 많이 약해져서 시작됩니다. 땀이 나면 예후가 좋지 않은 망양증(亡陽證)이 발생하므로, 초기에 보중익기탕을 사용합니다. 소음인에게 땀이 나기 시작한 것은 음양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모든 인간은 음양으로 이루어져 있고, 음양의 순환이 원활해야 합니다. 소음인에게 땀이 난다는 것은 속은 차갑게 되고, 반대로 겉은 열이 몰리는 형상입니다. 계란모양과 비슷합니다. 땀이 잘 나면 날수록 소음인은 인체에 부족한 양기(陽氣)는 부족해지고, 반대로 음기(陰氣)는 더더욱 커지게 됩니다. 소음인은 인체 겉으로 열이 몰리기 때문에 열이 난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보중익기탕을 사용하는 경우는 감기가 오래 지속되어 기침과 가래가 나오며, 허한땀이 나서 기운이 없을때 많이 응용됩니다. 병원에 다녀도 감기가 잘 낫지 않고 체력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 딱 맞는 처방이 바로 보중익기탕입니다. 한의약학에서 말하는 부정거사(扶正祛邪)의 방법입니다. |
궁귀향소산(芎歸香蘇散)
◦ 구성 : 향부자8g 자소엽4g 창출4g 진피4g (구)감초4g 당귀4g 천궁4g 대추4g 생강4g 총백5개 ◦ 출전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목표 : 소음인의 사시온역(四時溫疫)을 치료합니다. ◦ 해설 : 이제마선생께서는 향소산에 당귀와 천궁을 더하여 궁귀향소산을 만드셨습니다. 당귀와 천궁은 혈(血)을 보충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한약입니다. 기울(氣鬱)증상의 치료하는 향소산의 치료효과를 높임을 알 수 있습니다. 궁귀향소산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소음인의 사계절 감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도 겨울의 감기와 똑같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 바람을 오래 맞게 되면 찬바람에 의한 감기가 발생합니다. 간혹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교회와 성당에서 오랜 시간 예배를 보시면서 강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셔서 감기에 걸릴 경우 궁귀향소산이 잘 맞습니다. 두 번째, 감기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감기가 잘 낫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심해지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감기는 마치 갱년기처럼 한열왕래(寒熱往來)가 지속되는 경우 궁귀향소산을 통하여 감기기운을 몸에서 완전히 쫓아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스트레스가 심할 때 잘 맞습니다. 평상시 직장생활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깊게 자지 못자는 경우 궁귀향소산이 기울증상도 풀어주고 혈액순환도 원활해줍니다. 네 번째, 피부질환에 좋습니다. 자소엽은 생선독을 풀어줍니다. 생선 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약한 아토피, 반복되는 피부염증에 궁귀향소산을 사용하면 피부로 몰린 열을 풀어서 피부질환을 치료합니다. 즉, 피부로 울결된 열독을 발산시켜주고 풀어주는 작용을 합니다. |
향부자팔물탕(香附子八物湯)
◦ 구성 : 향부자8g 당귀8g 작약8g 백수오4g 천궁4g 백출4g 진피4g 감초4g 대추4g 생강4g ◦ 출전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목표 : 소음인의 기울(氣鬱)증상, 스트레스를 풀어줍니다. <婦人 思慮傷脾 咽乾舌燥 隱隱有頭痛 神效> ◦ 해설 : 이제마선생께서는 향부자팔물탕을 부인들의 사려상비(思慮傷脾), 스트레스로 인하여 비장의 기능이 상하고, 그에 따라 입이 마르고 두통도 발생할 때 신비한 효과를 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의약학에서는 스트레스를 흔히 홧병으로 이야기 합니다.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 첫 번째, 가슴에 열이 몰립니다. 그 열은 머리와 가슴을 압박을 합니다. 머리를 압박을 하면 두통이 발생을 하고, 눈을 압박하면 충혈이 되고 건조해집니다. 그 열이 입을 압박하면 혀를 건조하게 하여 갈증을 유발합니다. 그 증상이 더 심해지면 혀가 헐게 되고, 아프게 됩니다. 가슴을 압박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며, 심하면 잠이 잘 안옵니다. 두 번째, 스트레스로 인한 열이 지속이 되면 우리 인체에 혈(血)과 진액(津液)을 고갈시킵니다. 당귀와 작약 등의 한약이 들어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향부자팔물탕의 큰 특징이 향부자를 통하여 간기울결(肝氣鬱結)증상을 풀어주고, 인체의 전체적인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그리고 당귀와 작약 등의 한약이 들어가서 부족해진 혈(血)을 보충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와 원인은 다르지만 인체에 똑같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갱년기입니다. 여성분들은 50세를 전후로 해서 갱년기와 폐경(閉經)을 겪게 됩니다. 갱년기가 되면 열이 올랐다 추웠다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향부자팔물탕이 잘 치료합니다. |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 구성 : 곽향6g 소엽4g 백출2g 건강2g (구)감초2g 진피2g 청피2g 계피2g 대복피2g 반하2g 후박2g 익지인2g 대추2g 생강2g ◦ 출전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목표 : 소음인의 불분표리증(不分表裏證)을 치료합니다. ◦ 해설 : 곽향정기산은 크게 세가지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소화력이 좋지 않은 소음인의 감기 증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화력이 좋지 않은 소음인은 감기에 천궁계지탕, 황기계지탕, 궁귀향소산 등이 잘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화력이 좋지 않은 소음인은 불분표리증(不分表裏證), 즉 내부적으로 오장의 기능도 약하고 외부적으로 찬바람이 잘 들어오기 때문에 감기가 다른 사람에 비해 증상이 심합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오한이 심하거나, 아랫배가 차면서 소화력도 떨어져서 입맛도 없습니다. 두 번째, 곽향정기산은 기(氣)를 바로잡아주기 때문에 중풍조리약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곽향정기산에 남성(南星)과 목향(木香)을 加하면 성향정기산(星香正氣散)이 됩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중풍을 풍담(風痰)으로 보았습니다. 중풍(中風)이 오면 인체의 균형과 기(氣)의 순환이 완전히 깨지며, 풍이 간(肝)경으로 들어오면 근육이 마비가 되며, 담(痰)은 순환을 방해합니다. 남성과 목향이 곽향정기산에 들어감으로써 풍담을 없애주는 효능을 높여줍니다. |
향사양위탕(香砂養胃湯)
◦ 구성 : 인삼4g 백출4g 건강4g (구)감초4g 향부자4g 사인4g 백작약4g 반하4g 진피4g 산사4g 백두구4g 대추4g 생강4g ◦ 출전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목표 : 위장기능 약화로 인한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을 치료합니다. ◦ 해설 : 향사양위탕은 소음인의 위장병을 치료하는 대표 처방입니다. 과학이 발달하고 시대가 좋아져도 일상생활에서 잘 체하고, 평소에 소화력이 약해서 명치가 답답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함부로 음식을 먹지 못하며, 평소 입이 쓰거나 역류성 식도염처럼 신물이 올라온다고 많이 호소를 합니다. 체질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배를 따뜻하게 하고, 머리를 차게 해야 건강합니다. 하지만 소화력이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는 차게 되며, 머리는 뜨거워집니다. 따라서 음양의 순환이 잘 되지 않으므로 어깨가 많이 뭉치거나, 뒷목이 뻣뻣하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잠을 깊게 못자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아랫배에 가스가 많이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동반될때 아주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위장이 약하고,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증상이 뚜렷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향사육군자탕, 향상평위산, 향사양위탕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향사육군자탕은 사군자탕에서 발전한 처방이므로 세가지 처방 중 위장병 중 가장 경증(輕證)에 해당됩니다. 향사양위탕은 이중탕에서 발전한 처방이므로 세가지 처방 중 위장기능의 정도가 가장 약해 중증(重證)에 해당됩니다. 향사평위산은 습(濕)으로 인한 증상, 즉 음주나 과식으로 인한 증상에 잘 맞습니다. |
관계부자이중탕(官桂附子理中湯)
◦ 구성 : 인삼12g 백출8g 건강8g (구)감초4g 육계4g 작약4g 진피4g 부자4g ◦ 출전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목표 : 소음인의 소음병(少陰病)을 치료합니다. ◦ 해설 : 이제마선생께서는 기존의 처방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여 새로운 처방을 만드셨습니다. 관계부자이중탕 또한 이중탕을 기본으로 하여 육계, 작약, 진피를 加한 처방입니다. 즉, 부자이중탕을 통하여 속을 따뜻하게 하고 여기에 육계를 통하여 더욱더 따뜻하게 하며, 진피를 통하여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진피는 기의 순화을 원활하게 하고, 비위와 폐의 기능 약화로 발생하는 습(濕)을 제거합니다. 작약은 혈(血)을 보충하며 완급지통(緩急止痛), 아랫배가 차서 나타나는 통증을 경감시켜 줍니다. 소음인은 설사를 하면 배가 얼음장처럼 아주 많이 차게 되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수족냉증이 아주 심해집니다. 이럴때 부자와 인삼, 육계 등이 인체에 불을 넣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