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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화 관

이정재 서시

작성자lee juong jae|작성시간26.06.11|조회수0 목록 댓글 0


​서시 (序詩)
​< 사이버의 사랑 >
- 글 · 이 정 재 -
​나는 늘 생각합니다.
화면 너머 보여지는 그곳의 생각들과
나의 기억 안으로 조용히 흘러 들어오는
수많은 느낌의 조각들을.
​그대 기억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면
과연 알 수 있을까요.
보여지는 것만이 아닌, 결코 보여줄 수 없는
그대 안의 감추어진 내면의 뜨락을.
​흘러가는 모든 생각의 물결 위에서
깊고도 깊은 그대만의 진실을 들여다봅니다.
우리는 과연 어디만큼 갈 수 있을까요.
흑백으로 치장된 이 그리움의 끝에서
혹여 설레임을 가장한 가면을 쓰고 있진 않은지.
​우연을 가장한 만남 속에 숨어버린 은밀한 시선들,
사랑이란 이름으로 가두어 둔
보이지 않는 그대의 이름과 감추어 둔 나의 이름.
숨어있는 나의 영혼이 그대를 찾아내면
그대 또한 나를 온전히 찾아낼 수 있을까요.
​잠시 흔들리는 마음으로 순결의 뜨락을 거니는 시간,
추락해 가는 그리움이여.
그대, 내 안에 살아 숨 쉬며
함께 동거하는 아픈 이름이여.

신청곡
Barbra streisand - memory
박건 ㅡ 그사람이름은잊었지만
Celine Dion - My Heart Will G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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