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정재
행실을 언제나 올바르게
하고 부당한 굽은 길을 기꺼이 피하는 이는
거친 악인의 미움을
살지언정 언제나 어진
이의 깊은 사랑을 받으리니.
사람의 마음이란 본디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는 갈대와 같아, 스치는 세상 풍경과 모진 환경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흔들리나니.
문수심도 선사는 일찍이 노래하셨네, 어제는
어두운 귀신의 마음이었다가도
오늘은 자비로운 보살의 얼굴이 되는 것,
보살과 야차의 거리가
한 장의 얇은 백지 차이도 되지 않음을. 그리하여 휘둘리는 마음의 중심을 세우려 우리는 오늘도 끊임없이 길을 걷습니다.
저 피안의 바다, 열반에 이르는 여섯 가지 아름다운 수행의 발걸음. 아낌없이 베푸는 보시와 바르게
계율을 지키는 지계,
모진 모욕을 담담히
참아내는 인욕과
쉬지 않고 나아가는 정진,
고요히 마음을 모으는
선정과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반야까지.
육바라밀을 가슴에 품고
쫓아 익히면
능히 위없는 바른 진리,
부처님의 고요한 지혜에 이르리니.
모진 바람에도 뿌리 깊이 어리어 흔들림 없는 무상진리의 꽃을 피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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