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화요일 아침, 싱그러운 바다 내음과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한 부산 자갈치 어시장을 찾았습니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자갈치 아지매들의 정겨운 외침과 함께, 시장 안은 이른 아침부터 싱싱한 활어처럼 펄떡이는 활력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수족관마다 가득 찬 대게와 싱싱한 해산물들을 보니 우리네 살아가는 역동적인 에너지가 온몸으로 전해지는 듯합니다
시장 밖으로 나서니 푸른 부산 바다와 탁 트인 하늘,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산동네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바다 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크루즈선과 부두에 정박한 배들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슴 가득 담아보았습니다
이곳 자갈치 해안가에는 우리 민족의 애환과 역사가 고스란히 숨 쉬고 있습니다.
피난 시절 우리 국민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었던 가곡 ‘보리밭’의 작곡가 윤용하 선생의 음악비와, 모진 세월을 딛고 억척스럽게 삶을 일구어낸 우리 어머니들의 상징인 ‘자갈치 아지매’ 동상이 바다를 향해 서 있습니다.
가슴 저린 가사가 담긴 ‘자갈치 아지매’ 노래비 앞에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그 시절의 애틋한 풍경을 마음으로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자갈치 아지매 동상 곁에서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 한 장을 남겨봅니다 .
치열하고도 정겨운 삶의 현장에서 긍정의 기운을 가득 충전하고 돌아갑니다.
이곳의 활기찬 기운이 인친 여러분께도 그대로 전해져, 이번 한 주도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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