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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 거짓인가?

작성자김정남|작성시간26.06.13|조회수8 목록 댓글 0
  • 2026.06.13(토)

고린도전서 15:12-19

부활이 거짓인가?

 

묵상하기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우리는 가끔 "부활"을 먼 미래에 일어날 막연한 사건이나,
기독교의 여러 교리 중 하나 정도로 가볍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아주 단호하고 직설적인 어조로 속삭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신앙생활은 아무 쓸모 없는 헛수고입니다."
바울은 "만약(If)"이라는 가정을 통해 부활이 없는 삶의 비참함을 조명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드리는 예배, 눈물의 기도, 복음을 전하려는 노력,
그리고 죄와 싸우며 바르게 살려는 모든 몸부림은
그저 착각 속에 사는 사람들의 "가장 불쌍한 연극"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눈앞의 쾌락과 유익을 쫓아 살 때,
우리는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위해 이 땅의 것을 절제하고 손해를 감수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울이 이토록 비참한 가정을 강하게 이야기한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이 너무나도 확실한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러므로 반대로 뒤집어 생각하면 우리의 모든 상황은 완전히 뒤바뀝니다.
부활이 있기에, 우리가 주님을 향해 드리는 작은 신음과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부활이 있기에, 이 땅에서 믿음 때문에 손해 보고
인내하는 삶은 미련한 것이 아니라 가장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부활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이 땅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 영원한 소망으로 연결됩니다.
오늘 나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혹시 부활이 없는 사람처럼 이 땅에서 눈에 보이는 성공과 안락함만을 구하며
조바심을 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할 때,
우리는 비로소 오늘 마주한 고난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눈이 열립니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헛되지 않은" 믿음의 경주를 당당하게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기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주시고,
십자가의 죽음을 이기사 사흘 만에 다시 살리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부활의 소망을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주님, 때로는 제 삶의 시선이 이 땅의 것에만 머물러,
마치 부활이 없는 사람처럼 불안해하고 조바심을 내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눈앞의 문제와 고난이 너무 커 보여서,
이미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승리하신 예수님의 부활을 잊고 살았습니다.
저의 연약한 믿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통해 나의 믿음과 예배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다시 살아나셨기에, 제가 주님을 위해 흘리는 눈물과 땀방울,
이름도 빛도 없이 섬기는 작은 순종들이 하늘나라에서 가장 가치 있게 빛날 줄을 믿습니다.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는 이 세대 속에서,
부활의 증인으로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낙심할 만한 상황 속에서도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믿음의 용기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제 안에서 역사하시는 부활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당당하고 기쁘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나의 찬양이 되시며 소망이 되시는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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