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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글]]성모님께 드리는 기도/이해인

작성자Anna|작성시간05.05.24|조회수333 목록 댓글 0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우리 마음에도 5월의 풀물이 듭니다.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감사와 찬미의 노래를 담은 작은 시냇물이 흐릅니다. 온전한 믿음으로 우리의 구원이 되신 분 온전한 겸손으로 우리의 길이 되신 분 온전한 사랑으로 우리의 집이 되신 분 어머니, 당신을 생각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루신 일이 더욱 크고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살아와 몸둘바를 모릅니다. 어머니 당신을 생각하면 우리의 숨은 죄와 잘못 약점과 실수들이 더 큰 부끄러움으로 살아와 몸둘바를 모릅니다. 존재자체로 사랑의 놀라움이며 하느님의 두려움이며 텅 빈 충만이신 어머니 우리가 날마다 어떻게 주님을 만나야 할지 날마다 어떻게 이웃을 만나야할지 어머니의 서늘한 지혜로 가르쳐 주십시오. 전쟁과 분열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서 평화를 잃어 버린 우리가 어떻게 다시 평화를 이루어내야 할지 어머니의 음성으로 일러 주십시오. 선과 진리를 향한 발걸음이 흔들리고 때로는 자포자기하며 어둠속에 빠져드는 우리를 가엾이 여겨 주십시오. 우리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삶의 아픔과 고통 속에 눈물 흘리면서도 오직 그리스도의 모습만 바라보는 신앙의 눈길을 지니게 하여 주십시오. 어머니를 닮고 싶은 사람들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의 향기 모아 오늘은 꽃을 바칩니다. 참회의 눈물과 감사의 기쁨을 모아 오늘은 촛불을 바칩니다. 말로는 다할 수 없는 우리의 그리움이 5월의 미풍속에 노래로 스치는 오늘밤 자주 교만으로 넘어지는 우리를 겸손으로 붙들어 주시는 어머니께 새롭게 청합니다. 이제 우리도 어머니와 함께 모든 것 위에 하느님을 섬기는 꽃보다 아름다운 기도이게 하소서. 이제 우리도 어머니와 함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는 촛불보다 뜨거운 기도이게 하소서. 아멘 2004년 5월, 고성 수녀원에서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혼자서 혹은 둘이서 교송으로 낭송할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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