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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말씀(1):::::

[[정인준 신부]]6월 11일 목요일 (홍)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작성자*Anna|작성시간26.06.11|조회수26 목록 댓글 0

6월 11일 목요일 (홍)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6월 11일 목요일  (홍)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



제1독서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11,21ㄴ-26; 13,1-3
그 무렵 21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2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
23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24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25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3,1 안티오키아 교회에는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르나바, 니게르라고 하는 시메온, 키레네 사람 루키오스,
헤로데 영주의 어린 시절 친구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었다.
2 그들이 주님께 예배를 드리며 단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이르셨다.
“내가 일을 맡기려고 바르나바와 사울을 불렀으니,
나를 위하여 그 일을 하게 그 사람들을 따로 세워라.”
3 그래서 그들은 단식하며 기도한 뒤
그 두 사람에게 안수하고 나서 떠나보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7-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정인준 파트리치오 신부의 강론말씀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더러운 영들을 쫒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고쳐주는
권한을 주십니다.

그분께서는 제자들을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들에게 보내시며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라고 하시며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라고 이르시며 이어서 말씀을 하십니다.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마태 10.9-10)1)

그리고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서 거처할 곳을 찾으면 떠날 때까지
한 곳에 머물라고 하십니다.

대우가 더 좋은 집을 찾아 이집 저집을 다니지 말라는 자상하신 명령도 아울러 하십니다.

크게는 두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관계나 더 좋은 여건에 관심을 갖지
말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관계에 얽매이지도, 또 대접조건에도 개의치 않고 오로지 복음선포에만 큰 뜻을
두라는 뜻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그 집에 평화를 빌어주라고 이르십니다.

사도행전에서 예루살렘 모 교회는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신심이 깊은 바르나바를2) 안티오키아
공동체로 파견합니다.

바르나바는 그곳 공동체 교우들에게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며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고 타르수스로 가서 사울을 안티오키아로 데리고 옵니다.

그리스도 공동체와 유다인들로부터 긴장을 주면서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신세였습니다.3)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사도행전의 저자는 슬며시 사울을 바오로 부릅니다.(사도 13,9)

그리고 바르나바와 사울은 회당에서  구약성경의 역사와 함께 예수님을 증언합니다.

그들이 함께 선교 여행을 하는 도중 바르나바는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을 데리고 가려하고 바오로는
함께 일하다가 떠나간 사람을 데려갈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두 사람은 격한 감정으로 그곳에
헤어집니다.

바르나바는 마르코를 데리고 키프로스로 가고 바오로는 실라스로 떠납니다.(사도 16,39)

그 후 바르나바와 바오로는 서로 만나는 일은 없어도 바르나바는 바오로를 존중하고 예루살렘에서
그를 지지하는 사람으로 남습니다.

주님의 훌륭한 일꾼 자질은 자기 자신보다 타인의 능력을 발휘되도록 배려하는 사랑이라 하겠습니다.

사실 자신을 비우고 상대를 높일 줄 아는 사람은 사실 신앙 안에서도 큰 그릇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비우는 ‘삶의 원칙’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마음 뿐 아니라 재물에서도 또 사람들 관계와 인기에게서 철저하게 자신을 비우라고 당부하십니다.

이 모든 것은 사실 주님을 전적으로 사랑하지 않고서는 가능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를 비우는 바탕을 겸손입니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약한지를 잊지 않는 사람이 바로 비우는 사람의 특징이지요.

그래서 자신을 믿지 않고 또 우쭐거리지 않으면 전적으로 주님께 의탁하고 주님과 말씀을 위해 봉헌할
때만이 무한한 힘을 얻으며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택한 사람들입니다. 그 덕분에 성령께서 늘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박해를 받을 수 있는 특권까지 받았습니다.

그러한 우리가 사실 아쉬울 것이 무엇이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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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르코는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마르 6,8-9)고 하시며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마르 6,9)고 이르신다. 루카는 “길을 떠날 때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머라.”(루카 9,3)라고 전하신다.


 2) 사도 행전 저자는 ‘바르나바’에 대해서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사도 11,24)라고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이미 그에 대한 신원을 밝힌 바 있다.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바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 자기가 소유한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사도 4,36-37) 요한 마르코와는 사촌지간으로 소개된다.(콜로 4,10)


 3) 스테파노에게 돌을 던지던 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 발 앞에 둘 정도로 유다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젊은 유다교 신봉자였다.(사도 7,58). 사울이 개종 후에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도 달갑지 않은 존재였다. 그리고 유다인들에게도 배신자이며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유다인들은 사울을 없애기 위해서 공모를 한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그를 밤에 데려다가 성벽에 난 구멍으로 그를 내보낸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만 그의 악명은 익히 알아 제자들도 그를 두려워한다.(사도 9,26) 사울은 자신의 고향인 타르수스로 갔다.


출처: 구름 흘러가는 원문보기 글쓴이: 말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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