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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있는이야기][일상생활] 스스로 식사하기

작성자평화의집|작성시간26.06.11|조회수29 목록 댓글 0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문동지 씨와 함께 식탁에 앉았다.

식탁에 앉은 문동지 씨는 숟가락을 들지 않은 채 식탁에 놓인 반찬들을 한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지원자가 숟가락을 손에 직접 쥐어 주자 스스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밥보다 먼저 좋아하는 반찬 쪽으로 숟가락을 가져갔고, 여러 반찬 중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반찬을 골라 먼저 떠먹었다.

몸과 그릇 사이가 멀어지면 밥알이나 국, 반찬이 더 자주 떨어져 식판 위치를 몸 가까이 옮겨주거나 손이 닿기 편한 방향으로 조금씩 각도를 바꿔주었다. 

 

좋아하는 반찬은 스스로 몇 번이고 떠서 다시 떠먹었다.  반찬을 먹은 뒤에는 몸을 앞뒤로 흔들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 내내 좋아하는 반찬을 먹은 뒤에는 숟가락을 다시 그 반찬 쪽으로 가져갔다.

 

국을 뜰 때는 손의 힘 조절이 어려워 흘리는 양이 많았다. 국은 지원자가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 입 가까이 가져가 주었다.

문동지 씨는 몸을 앞으로 가까이 가져오며 국을 받아먹었고, 다시 숟가락을 손에 쥔 채 밥과 반찬을 먹었다.

 

식사 속도는 느리고 음식을 많이 흘리기도 하지만 문동지 씨는 끝까지 숟가락을 손에 쥔 채 식사를 이어갔다.

좋아하는 반찬은 여러 번 다시 떠먹었고, 지원자는 식판 위치를 조금씩 바꿔가며 문동지 씨가 숟가락질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26. 4. 10 사회사업가 홍지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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