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다양)
강정에서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그리고 몇 지킴이들이 꿋꿋이 현장을 지키시는 동안 (동영상 가기) 서울에서는 2만여명 규모의 군중이 '박근혜는 사퇴하라!'를 외쳤습니다. 많은 주민분들과 지킴이들이 장거리를 무릎쓰고 또한 참여했습니다. 서울의 푸른 하늘에 노란 색의 '제주 해군 기지 결사 반대' 깃발이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 한편, 저녁때 청와대로 진격하려던 시민들에게 이 추운 겨울 날 물대포 세레가 쏟아졌다니 부당, 불법으로 정권에 오른 박근혜 정권이 위기를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12월 2일 '철탑 건설 반대'를 외치시며 자사을 기도하신 유한숙 어른신께서 나흘 후 사망하셔 밀양 주민들과 시민들은 슬픔을 딛고 12월 9일, 월요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 앞에서 추모 문화제를 한다 합니다. 고 유한숙님 출상은 오늘, 8일, 오전 10시에 밀양 농협장례식장 지하 2호에서 있었다 합니다. (2번 분향소 055-355-8525,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1196) '출상이라는 절차는 밟지만, 장례의 무기 연기에는 변함이 없다.' 하는 군요. 12월 19일 대선 1주기, 더 많은 시민들의 못소리가 터져 나올 것입니다. '부정 선거, 민생파탄, 못살겠다. 박근혜는 사퇴하라!'
1. 강정 현장: 길위의 교회, 신부님들, 수녀님들 고맙습니다.
(사진: 조안/ 전송: 레지나 변)
(글, 사진: 미량) '피곤한 산타클로스'
'강정지킴이 **의 불법공사 해군기지 중단요구 피켓팅 6일차. 일요일은 쉽니다. 손흔들어주시는분. 캔커피주시는분들 계신다고 합니다. 함께해요 (글, 사진, 김**)
2. 강정도 한 목소리로. 못살겠다. 박근혜는 사퇴하라!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와 공안탄압이 갈수록 거세지자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기 시작했다. 7일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1만여 명이 운집해 정부의 노골적인 탄압을 규탄했고, 2만여 명의 시민들도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 심판'에 뜻을 모았다. 시민들은 집회 이후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했고, 경찰은 물대포까지 동원하며 강제해산에 나섰다. 서울광장에서는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계속 이어졌다.' [..] 이날 비상시국대회에는 송전탑건설 반대투쟁을 하고 있는 밀양 주민과 제주 강정마을 주민, 용산참사 유가족들도 무대에 올라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박근혜 정부와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종교계 등에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열린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규탄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촛불집회를 주관하고 있는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는 대선 1주년이 되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다시 촛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중의 소리, 12월 7일)
'이들은 비상시국대회 결의문을 발표하고 “오늘 우리는 이제 들어선 지 1년도 안된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고, 국민의 힘으로 심판하기 위해 찬바람을 맞으며 이 자리에 섰다”며 “박근혜 정권 1년, 유신이 돌아왔고 재벌들의 무법천지가 돌아왔고 분단과 냉전이 돌아왔다. 비상시국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비상시국대회 준비위는 이 자리에서 △총체적 관권부정선거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특검도입 △비정규직철폐, 특수고용 노동자성 인정, 원청사용자성 인정, 시간제일자리 확산 중단 △노조파괴 상섬그룹 규탄, 최종범열사 투쟁승리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쟁취 △개발악법 폐기 노점상 노숙인 등 도시빈민에 대한 탄압 중단 △철도, 가스, 전력, 수도, 민영화 저지 등 22개 요구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참세상, 12월 7일)
'비상시국대회는 어느 때보다 좋았다. 집회 발언은 대표자들이 아니라 단체들의 일반 회원들이 맡았다. 지루하게 비슷한 말을 인내하면서 들어야 하는 집회가 아니라 짧게 할 말 하고 정리하는 집회. 그리고 행진 때부터 청와대로 가자고 한 것, 을지로에 막힌 뒤에 종로로 진출하여 기세를 올린 것,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경찰이 물대포를 쏘았지만 거기에 맞서서 흩어지지 않고 버틴 것...이제 민중들이, 시민들이 거리에 나서기 시작했다. 뭔가 역동적인 움직임이 시작되지 않을까. 광장에 가두어두는 집회를넘어서 함께 행동하는 역동적인 판을 만들어 보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12월 19일, 서울에서 대선 1년을 맞아 뭔가 더 나간 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음, 이날 국정원 코스프레 행진 같은 것을 하면 어떨까? 종과 북을 치면서
검은 옷에 검은 안경, 그리고 가죽장갑, 거기에 김하영이
둘렀던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싸고...누군가는 댓글 다는 컴퓨터 자판도 갖고 나오고 행진...물대포에 대비하여 비옷도 준비하고...밀양에서 돌아가신 어르신
영정도 들고 행진하고, 삼성에서 돌아가신 노동자의 영정도 들고 행진하고...뭔가 될 것 같은데...' (박래군 선생님)
(사진: 조약골)
(사진: 최**)
(사진: 최**)
(사진: 최**)
강회장님, 종환 삼촌등 마을 주민분들의 밝은 모습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여기저기 '종북'이 유행입니다. '종' 과 '북' 말이예요. 종북 콘서트, 종북 연극제, 아마 종북 패션쇼도 가능. 시대의 억압에 맞서 조약골님을 비롯한 민중 음악가들이 '종' 과 '북'을 두드리며 억압적이고 부당한 탄압에 평화의 노래로 맞섭니다.
(사진 출처: 윤지연, 참세상, 12월 7일)
(사진출처: 민중의 소리, 12월 7일)
'진보당 탄압에 맞서 시위대열에 함께 하겠다며
손피켓을 구할수 없냐는 시민들이 있었다.. 진보당 당원들만의 분노가 아니었다..끝이 보이지 않는 시위행렬..1시 서대문구 독립문에서 집회 시작 출발' (남*)
(사진 출처: 정재은, 미디어충청, 12월 7일)
3. 밀양 유한숙 어른을 기억하며
'이북에 사는 것보다 밀양에 사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는 어르신들.... 멀리서 지켜보는 것도 힘든데 현지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힘이 드실까.' (이길*: 오마이 뉴스, 12월 7일, "억울하다, 이북 사는 주민보다 더 고통스럽다": 밀양 송전탑 반대하다 자살한 유한숙 할아버지, 장례 연기
<고 유한숙 밀양할배 온라인 분향소>
'어제는 영정사진을 구하지 못해 내가 개발새발 그린 위패로 대신했다. 그런데 오늘 장** 선생께서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다. 할배의 저
앙다문 입술에서 농부로서의 고집이 느껴져 더욱 가슴이 미어진다. 가족 장례식이 내일까지다. 내일까지만이라도 유한숙 밀양할배의 유지를 받들자. 이 억울한 죽음을-국가공권력, 핵마피아에 의한 타살을 다시금 널리 알려서 언론이 나서지
않아도 우리의 입과 귀를 막을 수 없다는 걸 보여주자.
"철탑이 들어서면 아무것도 못한다, 살아서 그것을 볼
바에야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할배의 마지막 유언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카페 헤***/ 이민* 전송)
'고정마을 어르신들의 단체 문상으로
종용했던 장례식장이 술렁인다.
어르신들의 눈에는
굵은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출처: 페이스북)
'밀양 농협 장례식장. '그냥 고향에서 살게 해 달라'던 고유한숙어르신이 싸늘하게 누워 계신 곳입니다. 생명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삶터를 지키겠다는 그 뜻을 비난할 수도 없어서 참으로 곤혹스럽고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법을 찾지 못한 매정하고 잔인한 우리사회가 부끄럽고, 또 불쌍하기도 하고요. 늦은 밤 을씨년스런 장례식장을 나서며 무엇을 해야할 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틀 간의 단체 행사를 마치고 부랴부랴 달려 온 밀양에서... 길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전송: 페이스북)
'밀양에서 또 사람이 죽었습니다.
국가라는 괴물은 또 이렇게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간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우리는 어떻게 이 슬픔을 맞이해야 하나요.
12월 9일
19시 대한문에서 함께 추모해주시길.' (전송: 페이스북)
<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