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 말 우리 글

사전에는 없는 말-땡초‧청양고추

작성자이무완|작성시간13.07.03|조회수511 목록 댓글 0

사전에는 없는 말- 땡초청양고추

 

 

어머니 마당에서 푸성귀가 자란다. 고추, 상추, 부추, , 오이, 호박, 토마토가 제철이다. 상추는 뜯어먹기 바쁘게 자란다. 고추도 줄줄이 달린다. 고추도 밍밍한 고추가 있는가 하면 아주 매운 고추도 있다. 이때 매운 고추를 '청양고추'라고도 하고 땡초라고도 한다.   어머니는 땡초라고 한다.

청양고추는 어디서 온 말일까? 충남 청양군은 청양고추를 청양군 지역 특산품을 알리고 있다. 청양군 마스코트를 청양의 특산물인 고추로 어린 아이 비슷하게 만들어 놓기도 하고 만족도 평가도 고추 수로 보여준다. 다른 설로는, 경북 영양에 맵고도 쬐끄만 고추로 '하늘초'가 있었는데 그저 맵기만 해서 1983년 중앙종묘사에서 하늘초와 다른 고추를 섞어 매우면서 단 맛이 나는 고추 품종을 만들어 '청양고추'라고 이름 붙였다고도 한다. 한국채소종자산업발달사(서울대학교출판부, 299쪽)에서는 "청송의 '청'자와 영양의 '양'자를 합해 '청양(靑陽)고추'"로 이름 지어 팔았다고 적고 있다.

사전에는 뭐라고 나올까? 우리 말 사전에서 '땡초'를 찾으면 '명사」「불교」 → 땡추'로 나온다. '땡추'를 찾으니, 이번에는 '=땡추중'으로 나온다. 이건 말꼬리 놀이를 하자는 말인가. 갈 데까지 가보자. '땡추중'을 찾았다. '파계하여 중답지 못한 중을 낮잡아 이르는 말. 땡추.'하고 나온다. 이건 '땡초', '땡추'는 중을 가리키는 말이고 고추는 '땡고추'로 찾아야 나온다. 자주 쓰는 말이지만 안타깝게 '청양고추'도  '땡초'도 올림말이 아니다. 이런 말들은 언제쯤 우리 말 사전에 올라갈 수 있을까? (2013. 7. 3.)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