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 말 우리 글

학교에서 쓰는 말_일할계산

작성자이무완|작성시간14.03.07|조회수295 목록 댓글 0

일할계산이란 말

 

일한 대가나 세금 따위를 일할계산한다는 말을 쓴다. ‘계산이야 알겠는데 앞엣말 일할은 무슨 말인가? 궁금한 마음에 사전을 찾아보니 일할계산은 없고, ‘일할만 있는데 다음과 같이 풀어놓았다.

 

일할(日割) 날짜를 여럿으로 갈라서 배정함.

 

한자를 그대로 풀어놓은 셈인데 도무지 모르겠다. 사전 풀이만 봐서는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 말을 다음 일본어사전(dic.daum.net)에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풀어놓았다.

 

ひわり[日割] 하루를 단위로 하여 산출하는 것. 급료이자 등을 일수(日数)로 할당하는 것. 日割ひわり計算けいさん

 

여기에 일할계산이라는 보기도 보인다. 일본어사전 풀이가 오히려 더 쉽다. ‘일할은 일한 날 수로 나눠 세금이나 급여, 요금 따위를 주거나 받는다는 말이다. 일테면 어떤 사람이 한 달을 온전하게 일하면 한 달치 급여를 받겠지만 한 달을 다 채우지 못했을 때는 일한 날짜 수를 따져서 급여를 주는 방법이다. 일한 날짜를 따져 계산한다면 날수계산’, ‘날짜 수 계산이라고 했더라면 어땠을까?

지난 2010년 국립국어원에서 낸 자료를 보면 공공기관에서 서식 따위를 쓸 때에 어려운 말 때문에 치러야하는 시간 비용이 한 해에 약 170억 원이라고 했다. 말로만 시민을 위한다고 할 게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게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인 것이다. (2014. 3. 8.)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