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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요요

작성자바다Vada 권길자|작성시간26.06.12|조회수16 목록 댓글 0

수 백권 나열한 책 속에서
엄선한 시 한편


군더덕 하나 없이  그냥
단숨에 읽힌다


냉기하나 가시지 않은 외딴집에
외동구런히 홀로 앉아


뉘 기다리시나요 그대


행여 혼자
밤 마실엘랑 나가지 마세요


아름다움은 뉘에게나
너무 쉽게 손 타 단명하기 쉬우니


절구(絶句)마다

그리움 낭낭히 담은

그 절개로

 

이 봄에도 

무사히 잘 익은 문

 

열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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