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 우는 커피
최재용
낙엽 깔린 숲길에
곱게 치장한 커피가 우두커니 서서
흔들리는 하늘을 보고 있네
간밤에 내린 가을비에 젖은
그 밤 그 몸을 찾는 듯
점박이 다람쥐가 떡갈나무를
뒤적이고...
무슨 회한이나 달래는 듯
아래 위 줄다리기를 하고
무심한 된바람은 생각의 가지를 뒤흔들고 있다.
벤치 위에 홀로 앉은 커피는
고운 입술를 품으며
다시 뜨거워질 그 날을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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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우는 커피
최재용
낙엽 깔린 숲길에
곱게 치장한 커피가 우두커니 서서
흔들리는 하늘을 보고 있네
간밤에 내린 가을비에 젖은
그 밤 그 몸을 찾는 듯
점박이 다람쥐가 떡갈나무를
뒤적이고...
무슨 회한이나 달래는 듯
아래 위 줄다리기를 하고
무심한 된바람은 생각의 가지를 뒤흔들고 있다.
벤치 위에 홀로 앉은 커피는
고운 입술를 품으며
다시 뜨거워질 그 날을 기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