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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뜨락

길위에 우는 커피

작성자시유심 최재용|작성시간26.06.05|조회수14 목록 댓글 0

길위에 우는 커피

               최재용

 

 

 

낙엽 깔린 숲길에

곱게 치장한 커피가 우두커니 서서

흔들리는 하늘을 보고 있네

 

간밤에 내린 가을비에 젖은

그 밤 그 몸을 찾는 듯

점박이 다람쥐가 떡갈나무를

뒤적이고...

 

무슨 회한이나 달래는 듯

아래 위 줄다리기를 하고

무심한 된바람은 생각의 가지를 뒤흔들고 있다.

 

벤치 위에 홀로 앉은 커피는

고운 입술를 품으며

다시 뜨거워질 그 날을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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