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돌아온 한국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대명사 장필순
단독 콘서트 <장필순, 8년이 지난 지금>으로 팬들과의 만남
포크음악에 대한 향수의 기폭제를 이어줄 이름이자 한국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의 맏언니격인 장필순이 대학로에서 ‘8년이 지난 지금’이란 타이틀로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학로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제목에서 보듯 무려 8년만에 펼쳐지는 장필순의 공연은 릴레이 콘서트 프로젝트 <라이브열전 In 대학로>의 일환으로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극장에서 펼쳐진다. 허스키하면서도 잔잔한 목소리로 자신만의 음악을 소소히 펼쳐냈던 장필순은 한영애, 이상은 등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토양에서 드물게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매김했으며, 1997년에 발표한 정규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는 경향신문에서 선정한 한국대중가요 100대 명반 중 15위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던 가수였다.
장필순은 이번 공연에서 절친한 음악 동료들이자 국내 최고의 세션들인 기타의 함춘호, 베이스의 김정렬, 건반의 박용준, 드럼의 신석철 등 4명만의 쿼텟(Quartet, 4중주) 구성으로 밴드를 통해 담백하고도 절제된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연의 레퍼토리도 ‘풍선’, ‘TV, 돼지, 벌레’, ‘신기루’ 등 그녀의 음악적인 수작들로 평가받는 곡들과 최근작인 ‘이곳엔 아무것도’, ‘넓은 세상’, 그리고 그녀가 음악적인 색깔의 변모를 느끼게 했던 ‘상상해 보셨나요’ 등으로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또한, 많은 선후배 가수들의 게스트 참여를 희망하고 있지만, 게스트 출연을 배제하는 등 음악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춰 ‘보다 장필순적인 음악’에 집중을 하기로 해, 그녀의 목소리를 잊지 못한 팬들에게 큰 선물과 함께 또 다른 의미가 될 전망이다.
“공연이라는게 아무 때고 마음만 먹는다고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저뿐만이 아니라 팬들도 대학로라는 장소가 주는 추억이 있으실 거라 생각해요. 자주 팬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항상 음악에 대한 열정과 무대에 대한 갈증은 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라고 장필순은 이번 공연에 대한 소회를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한국대중음악에서 포크가수의 단독 콘서트를 찾아보기 힘든 요즈음 공연의 부제처럼 ‘8년이 지난 지금’, 장필순의 음악이 다시 포크음악의 성지인 대학로라는 공간에서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들에게 어떤 추억과 의미를 부여할지 기대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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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20:00 | 토 18:00 | 일 17:00 | 월 쉼
대학로문화공간 [이다.] 1관
일반 : 50,000원
(주)이다엔터테인먼트 02)762-0010
예매 : http://www.theatergroupe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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