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에 너무 오랜만에 들러서 약간 멋적지만, 공연 후기를 남겨봐요..
근 몇년간 제대로 된 공연이란 걸 보지 못했는데
고찬용님 공연하신다는 카페 메일을 받고
이 역사적인 첫번째 공연을 놓칠 수 없어 덜컥 신청했습니다.
근데, 그게 하필 시어머니 생신 주간...ㅠ.ㅠ
결국, 남편 설득해서 생신 모임은 그 전 주로 당겨 하고 공연 봤습니다. ㅎㅎ
공연이야 뭐... 다른 분들이 넘 잘 써주셔서
제가 덧붙일 말도 없구요.
노래도, 연주도...그리고, 멘트도 훌륭하셨습니다!
역사적인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었구요.
1집곡 밴드 연주로 들려주셔서 좋았어요.
1집 들을때마다 아쉬움으로 남았던 것들이 많이 해소되었어요.
그리고 낯선사람들 시절의 곡 들려주신다고 할 때 흥분지수 고조되고
마지막 앵콜곡 들으면서 감동의 눈물 찔끔했네요.
20여년 전의 그 노래를 지금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참... 기분이 묘해지던데요.
3분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노래를 처음 듣던 시절의 기분으로 돌아가는게...
이렇게 숨겨있던 기억과 느낌을 환기시켜 주는 게 음악의 힘인가봐요.
우연히 옆에 앉으신 이랑님과 얘기도 하며 외롭지 않게 공연 잘 봤어요.
전 공연 끝나고 갈길이 넘 멀어(두 시간 ㅠ.ㅠ) 운영자님들께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부리나케 왔네요.
뒤늦게나마 단관 추진해주시고, 줄도 앞쪽으로 슬쩍 서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마지막으로, 상상마당 에어컨을 넘 세게 틀어서 엄청 추웠어요. ㅠ.ㅠ
그날 공연 보면서 추워하시는 분들 많던데... 다음 공연 때는 에어컨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해주셨으면 합니다.
전 그날 기다건 입고 있었는데 아직도 냉방병으로 팔이 시리네요. ㅠ.ㅠ
앞으로 고찬용님의 3집 음반과 공연 소식 또 기다릴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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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mono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7.04 저도 모르게 거리풍경을 따라 부르는데, 순간 귀를 의심했지요. 다른 분들도 따라부르고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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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야샤 작성시간 12.07.03 아~ 그러셨군요. 저는 뒤에 있다보니 적당해서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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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mono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7.04 네. 다음부터는 건강을 위해 뒤에 앉아야겟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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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는헴 작성시간 12.07.06 추위로 고생들 하셨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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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mono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7.06 그래도 공연을 잘 봤잖아요. 그날 연주 너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