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카페 게시판에 글 쓰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공연때 많은 분들이 가져주셨던 관심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혼자서 무대에 올라서 고찬용이란 이름으로 공연을 해본것도 처음이고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는데도 좋은말로 격려해주시고 박수쳐 주셔서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난 아직 멀었구나.."그런 생각도 들고 "이제 시작이니까 조금씩 잘하자"
이런 마음도 들었습니다..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하고 이런 모든 활동들이, 그리고 가수라는 직업이
정말 쉬운게 아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20대의 그런 패기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오랜만에 tv출연도 해보고 그 살떨리는 느낌을 오랜만에 만끽하면서
새삼 모든 가수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하지만..문득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됐습니다.
뭐가 두렵고 뭐가 문제일까..
아직도 내 음악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박수를 쳐주고
나의 실수 또한 그 자체로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왠지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고맙고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팬들,
그리고 저의 연주를 돕는 친구들이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도 하게됩니다.."실수하면 좀 어때" 라는 생각..
이젠 강박증에서 조금 벗어나고 싶습니다..
완벽하기도 힘들고 완벽할 수도 없는데 제 자신을 힘들게 하는 그런것들에서
벗어나서 좀 기분좋게 편하게 음악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못할게 없을것 같습니다..
tv도 다 할 수 있을것 같고 공연도 많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냥 음 다 틀리면서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진 못하겠죠? ^^;;
내용이 너무 감정적으로 흐르네요..
아무튼 뭐든 기분좋게 하려고 합니다..
보내주신 성원과 박수 너무 감사드리고요 9월에 있을 공연 최선을 다해서
만들것이고 더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분들 감사합니다~~ 땡큐~!!!!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행복한마님 작성시간 12.07.16 오빠~~저~잠수함에서~나와~수면위로~올라갑니다~♥
하나식구들~~너무 너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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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동그라미 작성시간 12.07.16 9월에 뵈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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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두주먹불끈 작성시간 12.07.20 추카드려요^^
조금은 게을러서 이제서야 인사드려요..!! -
작성자젬스 작성시간 12.09.18 음악이 많이 편해졌어여~ 형~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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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늘바람 작성시간 12.09.24 지난 23일 대구 공연에서 라이브 들을 수 있어 정말정말 행복했어요. 대구에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