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빠졌어요

작성자알부자|작성시간26.06.05|조회수47 목록 댓글 3

당근에 빠졌어요***

 

자전거를  남편이 타고 나간 후 3시간 만에 잃어버린 후 

다른 자전거가 맘에 안 들다 보니 

사고 또 사고  얻고 또 얻고...

아들 것 내 것 남 편 것 합쳐서 7대입니다 

그런데 죄다 내 맘에 안 들거든요

며칠째 당근을 들여다봅니다 

어제 맘에 드는 건 위치가 동대문이라서 포기하고 

오늘 오전에 보니 은평구에 하나 떴어요

내일 찾으러 간다고 하고 일단 예약을 해 놨어요

경품에서 타온 것까지 계산하면 

자전거가 모두 9대가 되겠네요

미싱가게와 자전거포를 차리려나 봅니다 

 

이제 계절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겨울옷들 죄다 빨아서 옥상에 널었어요

세탁기 3대 가지고 두 번씩 돌려서 널었더니

세탁한 옷들이 펄럭펄럭 퍼레이드를 벌렸어요

세탁기 3대이니 망정이지

세탁기 한대만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럴 때 속이 터질 것 같아요

부엌에 12킬로 10킬로 세탁기 두대 

화장실에 8킬로짜리 한대  모두 세탁기가 3대입니다 

10킬로짜리는 주로 속옷을 빨고 

12킬로짜리는 겉옷을 빨고 

8킬로짜리는 간단한 빨래를 할 때 쓰거든요

세탁기만 보면 기분이 아주 좋아요.

아무리 빨래가 많아도 알아서 빨아 주니까요

그리고

자전거만 보면 키가 안 커도 불편한 게 없고요

걷는 것보다는 빠르니까요 

재봉틀만 보면 내 맘대로 박아댈 수 있어서 그것도 기분이 좋고요

 

지금 당근에 묵은쌀 가지고 가라고 누군가 올렸어요

가지러 가기가 귀찮아서 망설였더니 

누군가 잽싸게 가지고 간다고 신청해 놓았더라고요

아무튼 가끔 공짜도 있긴 하네요.ㅎㅎ

가격도 뒤죽박죽인 것도 있고

그런 게 당근의 매력인가 봅니다 

 

2026년 6월 5일 매우 맑음  금요일   알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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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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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뒷산 | 작성시간 26.06.05 상상하면서 미소 짓고 갑니다
    알부자님 화이팅!
  • 답댓글 작성자알부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5 내것도 팔게 많은데
    자꾸 사들이고 있네요
    뒷산님 항상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알부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6 그런데 아직 당근에서 산거는 하나도 없어요
    자전거 이번에 살려고 했는데
    작은아들이 자기가 타는거 준다네요ㆍ
    작은아들은. 당근에 미친엄마가 겁이나나 봅니다
    몇 번은 못 사기도 했어요ㆍ
    물건이 없다. 다른분이 예약했고.
    물건 준다는. 위치가. 나중에 바뀌고 멀어서 포기하고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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