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집이 절간이다
시하랑 딸이 대구 백화점에 갔다
즈그덜 모자의 데이트'란다...
시하는 할미가 즈그덜 데또에 낑길까 봐
첨부터 바리케이트를 친다..
짜슥...
내는 백화점가면 멘붕이온다
사람많은데 가마 어지럽기도 해서
안 간다
그렇다쳐도 서운타
손자 키워봐짜 말짱 도루묵이다
시하랑 둘이 있을때는 할미에게 살갑게
굴더니 즈그어미만 있으면
할미는 왕따다
드러봐서 몬살겠다 ㅎㅎ
한번 아프고나니 몸뚱어리가 늘어지고
피곤하다
하나하고 드러눕고
뭐하나 치워놓고 자빠지고 자동이다
밥맛도 없다
기운도 없고 심하게 고독하다
의사쌤이 커피 먹지마라
부드러운 것만 먹으라카이 도대체 뭘 먹으란
말인가
커피먹지마라는 게 치명적이다
아침에 커피타서 킁킁 냄새를 맡고만 있으니까
딸이 웃으며
''엄니야 그래 커피가 그케 먹고싶나?''
먹지마라카면 더먹고싶은게 사람 심리다
그건 애나 어른이나 똑같다
함튼... 낭중
검사끝나문 커피 사발로 실컨 마시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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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알부자 작성시간 26.06.06 더운물이 약간 모잘라서 찬물로 헹궜더니
감기기운이 어제 온겁니다
감기가 오면 저는 아주 맥을 못 추니까 겁이 나는 겁니다
부랴부랴 양조간장으로 소독하고 약을 한봉지 먹고 가글하고
아침에도 목이 불편해서 양조간장 소독하고
약을 한봉지 먹고 가글하고 목에 뜸하나 뜨고
점심에는 닭죽먹고 가글만 하고 왔어요
더운물 만들어서 목욕을 할걸....망했어요 -
작성자미소문학주간 작성시간 26.06.06 손주가 똑똑한거죠.
할미랑 있을때는 할미한테 애교떨고 엄마랑 있으면 엄마한테 착달라붙고 ㅎㅎㅎ 😆
애보는거 힘들다합니다. 조금 허전하신가본데, 그냥 푹쉬셨으면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고독하시다고 하는데 제가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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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운 오리 작성시간 26.06.07 외손자를 키우느니 방아굉이를 키우라는 옛말이 항개도 안틀린가 봅니다 진공 마른공 다드려 키웠는데
허전 하시겄어요
천륜인데 어쩌요 ㅎ -
작성자희망이 작성시간 26.06.09 그래도
집안에 기쁨조는 손자!
아웅다웅 행복해 보여요 -
작성자미운 오리 작성시간 26.06.12 이글을 본다음 커피냄새
맏으며 이담에 사발로 나실꺼란말이 웃겨서
오늘아침 모닝커피 냄새만 맏아 보는데 향기롭기는 하지만 혀끝으로 맛보는 그맛은 무엇으로 도 비교가 안된다